문학비평 해보기- 심리주의 비평으로 바라본 이승우作 검은 나무

소개글

여러가지 문학비평 방법중에서 심리주의 방법을 사용하여 문학 작품을 직접 비평해보았습니다.
이승우作 「검은 나무」는 2000년 이후에 창작된 단편소설입니다.
아마추어로서 문학 비평을 처음 도전하는 과제를 맡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목차

검은 나무가 등장하는 꿈이 지닌 상징성은 무엇일까?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심리는 무엇이었을까?
모텔을 치밀하게 관찰하는 사내의 심리는 무엇이었을까?

본문내용

여기 한 사람의 사내가 있다. 그에게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있다. 갑자기 집밖을 벗어나 아무 곳에서나 치마를 내려 용변을 보는 어머니의 존재는 사내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든다. 어머니가 치매 증세를 보이고 난 후 그의 유일한 취미는 우연히 구입한 고성능의 러시아제 쌍안경을 통해 주변의 모텔에 드나드는 남녀들을 관찰하는 것이 되었다. 언제 뛰쳐나갈지 모를 어머니 때문에 집 밖에서의 취미는 꿈도 못 꾸게 된 것이다. 어머니가 치매 증상을 나타낼 때마다 사내는 불에 타 숯검정이 된 채 서있는 한 그루의 감나무에 대한 꿈을 꾼다. 사내가 고향에 살았던 유년시절, 어머니와 의붓아버지의 다툼으로 인해 그들이 살던 초가집은 완전히 불타버린다. 그 과정에서 사내의 누이가 집을 빠져 나오지 못한 채 세상을 등지고 만다. 그날의 화재로 인해 집 뒤란에 있던 까맣게 타버린 감나무가 바로 사내의 꿈에 나타나게 된 것이다.
검은 나무가 등장하는 꿈이 지닌 상징성은 무엇일까?
검은 감나무가 표상하는 것은 사내의 유년시절의 추억과 상처이다. 사내는 유년시절, 누이와 함께 감나무 밑에서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나 사고가 있고 난 후 사내의 어머니는 사내를 데리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어머니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해가며 억척스럽게 홀로 사내를 키우며 살아왔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과거에 대한 한 마디의 언급도 없이, 전혀 슬픈 기색 하나 없이 혼자서만 속앓이를 해 왔던 것이다. 어머니는 죽은 딸 생각이 날 때마다 혼자서 사진을 꺼내보곤 하며 아픔을 꾹꾹 참아 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