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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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을 읽고 쓴 감상문

주인공 문서방의 비극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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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을 읽고...

그래도 결국은 행복했습니다. 소설의 마지막 줄까지 다 읽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가난을 겪어서 더욱 서러웠고, 나의 고향이 아닌 타지여서 더 많이 힘들고 괴로웠다. 정말 가난이란 것은 사람을 사람답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나도 지금 나의 집이 아닌 멀리 떨어진 타지에 있는데 그냥 문득문득 이질감을 느끼고 전혀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점이 있다. 그렇기에 자기 고향이 아닌 곳에 정착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가난이라는 약점까지 가지고 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정확히는 모르더라도 그 심중의 외로움 정도는 짐작이 간다. 물질만능주의. 나쁘다고 하면서 어느덧 거기에 빠져있는 나로서도 정말 돈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최서해의 홍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