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나누크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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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나누크를 보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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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억지스런 면도 있겠지만, 나누크 가족이 일일이 소개되지만 정작 나누크 부계의 사냥 활동에만 초점을 맞추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또 다른 가족은 극히 일부 나타나고 특히 나누크의 아내는 사냥꾼의 억척스런 이미지가 풍길 만한데, 아무런 존재감이 없는 것, 은 대자연과 맞서 싸우고 그것이 자신의 아들에게 대물림되는 듯 한 서국 가부장적 사회의 편견이 있는듯했다. 실제로 이누이트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의 경중을 모르지만 북극의 나누크에서처럼 수동적인지 아니면 가장과 함께 사냥할동에 동참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감독이 의도적으로 나누크의 아내와 자식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소홀히 했다는 느낌이다. 감독에게는 혹독한 북극의 자연환경에 맞써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 다스리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아버지 상으로써의 나누크가 필요 했던 것이 아닐까?
북극의 나누크를 극장에서 보았을 1920년대 관객에게는 북극의 나누크는 그전에 보아왔던 영상과는 다른 즉 오늘날의 메트릭스, 그전의 스타워즈정도로 작품성과 기술 흥행에서도 뛰어난 기념비적인 작품이었음에 틀림없고, 특히 시청각 미디어가 절대 부족한 상태 대다수의 사람들이 북극은커녕 자기가 태어난 고장을 떠나기도 어운 시절이었으니 광대한 설원에서의 나누크의 삶은 보다 감각적으로 다가 왔을 것이다. 그리고 북극의 나누크 시절의 영화에 대해서 지식적으로 전무하지만 아마 감독의 직업 정신과 영화에 대한 예술적 집념 다큐멘타리 라는 개념이 없을 당시 2년간 나누크의 가족과 함께 동고동락 하면서 영화를 만든 감독의 직업정신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 과 같은 놀라움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적 관점의 영상자극에 익숙한 오늘날의 관객에게 북극의 나누크는 ‘아 이런 영화도 있구나‘. 하는 영화에 대한 감상 그이상의 표현이 너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북극의 나누크를 분석하면서 영화 전편에 흐르는 일종의 불쾌감을 학술적 영역에서 해석 해보자 한 것이다. 그러나 다큐멘타리 라는 것은 본연적으로 사실을 그대로 묘사하며 감독의 의도나 목적을 배제 해야 한다고는 보지 않고 또 그럴 수 도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목적 의식 없다면 촬영 이라는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북극의 나누크는 다큐멘타리 뿐 아니라 장편영화의 효시로써 영상 구도 라던지 영화 전개 방식에서 그 이후 영화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 했고 그 이후 다큐멘타리에서는 교과서 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영화적으로나 역사 정치적으로 북극의 나누크를 다룬 인터넷 감상 평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영화 자체만 보지 않고 권력 작용 측면에서 영화를 다룬 것은 제국주의에 의해 유럽에서 1차대전이 끝났을 당시 지구상에 수많은 주민들이 아직도 제국주의 아래서 식민 착취를 당하고 있을 때 북극의 나누크가 제작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 자료

북극의 나누크(Nanook of The North) 1922, 미국 72분
감독 : 로버트 플래허티 (Robert.J.Flahe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