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장편소설 오 하느님을 읽고

소개글

오하느님을 읽고 줄거리및 느낀점을 썼습니다. 줄거리와 느낀점의 비율은 대략 2:1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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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정래 장편소설 오 하느님은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 한국에서 강제 징용되어 끌려온 주인공 신길만을 비롯한 여러 한국젊은이들이 세계곳곳의 전장터에 끌려다니다 비참한 최후를 맞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 신길만은 일본면서기의 반강제적인 권유에 이끌려 일본군에 징용된다. 제대후에 면서기를 시켜주겠다는 달콤한 유혹과 함께. 하지만 소련과의 전투가 한창이었던 만주벌판에서 자신외에도 징용되어 끌려온 다른 조선사람들 또한 자신과 같은 권유를 받았다는걸 알게된다. 처음부터 면서기를 시켜줄 생각을 일본은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신길만은 자신이 일본에 속았다는것에 노여워할 여력이 없다. 우선 이 지옥같은 전장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신길만을 비롯하여 여러 조선 젊은이들이 포함되어 있는 일본군은 결국 소련에 패하고 만다. 애시당초 어떠한 사명감과 책임감 때문에 들어간 일본군이 아니었기에 주인공을 비롯한 조선인들은 자신들을 포로로 만든 소련의 종전후 고국으로 보내주겠다는 회유에 별다른 고민없이 소련군으로 신분을 바꾸어 버린다. 얼마전까진 일본군의 신분으로 소련과 싸웠지만 이젠 소련군의 신분으로 소련의 적국들과 싸워야하는 것이다.
소련군이 된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독일의 모스크바 침공이 있게되고 안타깝게도 신길만과 조선인들은 또다시 독일군의 포로가 되고 만다. 독일의 악명높은 포로수용소에서 이전까지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혹독한 노역과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아가면서 이 가여운 청년들은 자신들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른체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아래 짓뭉게진다.
미국의 참전으로 수세에 몰린 독일은 연합군의 노르망디상륙작전을 저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병력이 필요하였던 모양이다. 소련이 그러하였듯이 독일은 주인공(신길만 및 나머지 조선인)들에게 독일군으로 근무할 것을 제의한다. 이미 한번의 경험이 있어서였을까? 너무나도 쉽게 그들은 허락을 하고 노르망디의 해변에서 연합군을 맞아 전투를 수행하게 된다. 이전투에서 독일은 패하게 되고 주인공들은 다시 미국의 포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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