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의 정의와 종교적 윤리, 찬반 문제 고찰

소개글

교양시간에 제출용으로 쓰였던 레포트 입니다.
안락사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총망라한 자료를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 생각과 이론을 포함하여
윤리적 문제와 찬성, 반대에 대한 입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목차

1. 서론
2. 안락사의 정의와 유형
3. 안락사 시비론
4. 국가별 인식도
5. 안락사에 대한 불교적 입장
6. 찬성, 그리고 반대
7. 결론

본문내용

3. 안락사 시비론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에서도 알 수 있지만 안락사가 본격적으로 중대한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한 건 중세 시대 유럽에서 그리스도교의 발달과 함께였다. 중세 그리스도교 사회에서는 자살이든 안락사이든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다는 것 그 자체가 살인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함부로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러한 경우에는 심한 엄벌을 가하였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가 오면서 약간 누그러지기 시작한다. 모어나 F.베이컨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모어는 자신의 저서, <유토피아>에서 유토피아에서는 본인의 의사에 대한 안락사를 허용시킬 수 있다고 썼다. 또한 베이컨은 <노붐 오르가눔>에서 유사나지아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으로 안락사를 보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중세 그리스도교의 영향이 많이 뻗쳐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안락사를 나쁜 방향으로 바라보는 전체적인 입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난 <유토피아>에는 많은 모순점들이 있다고 본다. 예전에 유토피아에 대해 공부했을 당시에도 느꼈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이상사회의 일면이지 절대 실현되기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 안락사에 대한 입장도 마찬가지다. 본인에 의사에 따라 무조건 안락사를 시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건 어쩌면 자살의 또 다른 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고 나라에서 살인을 방조하는 것으로도 보일 수 있다.
18세기 말이 되어서야 안락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새롭게 형성되었다. 그 때는 안락사를 죽음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적극적 의미로서의 안락사에 대한 사고방식의 틀이 자리 잡게 되었고 20세기가 되니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보자는 움직임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하여 미국과 영국에서 ‘안락사 협회’가 연이어 발족되어 안락사의 합법적인 제정에 대한 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조금 성격이 바뀌었다. 나치는 정신 장애인, 쓸모없는 노인, 열등종족으로 여겨진 유대인 등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안락사’라는 명분 아래 학살을 시행했다. 2차 대전이 지난 후 사람들은 안일하게 안락사의 모든 면만을 위해서는 안 된다고 반성을 하고 그러한 사고방식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오늘 날이 되어 안락사는 여러 곳에서 아직도 많이 시행되고는 있으나, 살인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오늘 날 안락사의 법적, 그리고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움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 자료

생명과학과 불교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