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A+] 추사 김정희의 생애와 작품 및 예술정신에 대하여

소개글

본 연구에서는 김정희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를 바탕으로 그의 서화세계와 예술정신을 보다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살펴봄으로서 그의 회화사적 위치와 후대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며, 미술과 지식인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동양미술사 A+)

목차

1. 연구의 목적

2. 추사 김정희의 생애

3. 추사 김정희의 작품
(1) 세한도(歲寒圖)
(2) 부작란도(不作蘭圖)
(3) 향조암란

4. 추사체의 필법

5. 끝내는 말

본문내용

1. 연구의 목적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1786-1856)는 조선왕조 말기에 활약했던 서화가이자 학자로서 전형적인 남종문인화의 경지를 개척하고 문인화의 새바람인 이른바 완당(阮堂)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추사는 청조 고증학에 근거하여 예술창작에 있어 법식에 대한 철저한 준수와 예술가의 인격성을 중시하였고,「흉중(胸中)의 문기(文氣)」를 강조하여 수 만 권의 서책과 서화를 보고 익혀야만 이를 수 있다고 하는 고도의 정신성을 지향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뛰어난 감식안과 더불어 서론(書論)과 화론(畵論)에 대한 예리한 논리와 폭넓은 학문적 뒷받침 위에 차원 높은 문인풍의 이념미를 구현함으로 그의 예술세계는 결실을 맺게 된다. 이리하여 서화에 있어서 기법보다는 문기(文氣)있는 그림을 그려 소동파(蘇東坡:1036-1101)로부터 이어지는 시, 서, 화 일치의 문인취미를 계승하여 청조 남종화풍의 남종문인화의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되었고 또한 역대의 명필을 연구함으로서 추사체(秋史體)라는 독자적인 경지를 열었다.
이로 말미암아 조선 성리학을 바탕으로 조선후기에 일어난 새로운 경향들인 진경산수와 풍속화 즉, 우리 고유의 예술뿐만 아니라 또한 한국적인 것, 민중적인 것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여 한국 전통 회화의 단절이라는 부정적인 일면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김정희는 한 차원 높은 시대사조의 전환기를 이끌었던 인물로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의 예술은 유가적 엄숙주의를 구현한 유가미학적 경향을 띠고 있다. 유가미학은 구체적인 형태를 통해 묘사하기 이전에 인간의 정신적 순수성, 도덕적 성실성이 예술창작의 바탕을 이루는 것이다. 즉, 기본적으로 수기치인(修己治人)과 위기지학(爲己之學)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교육이나 수양을 통하여 도덕적인 자기 완성을 하는데 유가예술의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추사 김정희에 관한 많은 연구를 보면 그의 학문과 서예 사조로서의 비중을 다루었고 회화면 에서는 전반적인 산수화나 묵란화를 다루어왔다.
많은 문인들이 시, 서, 화 일체를 추구하는 묵란화를 그렸지만 추사의 묵란화 만큼 대표되어지는 작품은 드물다.
본 연구에서는 김정희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를 바탕으로 그의 서화세계와 예술정신을 보다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살펴봄으로서 그의 회화사적 위치와 후대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며, 미술과 지식인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참고 자료

한국의 미 17 - 추사 김정희, 조수호 〈추사체 연구〉, 차광진 〈추사 김정희의 서예미학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