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사설] 요약과 간단한 의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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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편이 넘는 사설을 요약하고 간단한 생각을 적은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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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급식사고,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다?

2006년 7월 2일

보건당국이 이번 수도권 지역 학교 급식 사고의 원인 규명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급식 사고에서도 법적 책임을 지는 업체는 없게 됐다. 피해자는 있어도 누구 잘못인 지 알 수 없으니 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음식재료를 추적해 노로바이러스를 찾는 게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늑장 대응을 한 것이 더욱 화를 키웠기 때문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재료에서 검출하기 어렵고 지하수에서는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국이 즉각 지하수 조사에 나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같은 성격의 사고가 반복하는 것은 과거 사태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어리석음 때문이다. 당시에도 원인 규명에 실패하자, 대부분의 급식업체들은 검찰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급식사업을 재개했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이래서는 안 된다. 경질되는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급식파문에 사과한다고 슬쩍 한마디 덧붙이는 것으로 어물어물 넘어가서는 안 된다.


(칼럼) 자전거와 페미니즘

2006년 07월 02일

우리나라 여성들은 대부분 일생 동안 운동부족에 시달린다. 그러다 보니 여성들에게 있어 운동이란 몸매를 관리할 때뿐이다. 하지만 몸이란 누구에게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을 힘차게 밀고 가는 동력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운동이 어떤 특별한 이벤트나 맞춤형 서비스가 아니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무르녹아 있어야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여성운전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이것이 여성들의 건강에 치명타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우리나라 중년여성들 대부분이 온갖 부인병에 시달린다. 거의 대부분이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에서 오는 만성 질병들이다. 이런 패턴에서 벗어나려면 평소 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 절대 필요하다. 자전거야말로 이 모든 요소를 두루 충족시켜준다. 배우기 쉽지, 얼마든지 이동 가능하지, 비용 저렴하지. 문제는 도로상황이다.
얼마 전 자전거길 확보를 위한 시민운동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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