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태엽감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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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태엽감는 새를 읽고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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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읽다보면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다. 하루키의 글을 읽다보면 인간이 니끼는 고독함과 상실감에 대해 주의 깊게 생각해 볼 기회가 주어져서 좋다. 이번에 읽은 ‘태엽 감는 새’도 주인공의 호칭이기도 하면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하루키의 글의 특징인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하여 인간 내면의 심기 상태를 세밀하게 표현한 것이 마음에 든다.
태엽 감는 새의 주인공인 ‘오카다’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그곳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지만 축복받은 결혼은 하지 못한다. 결혼한지 5~6년이 되어가도 자식하나 없고, 사회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오카다는 홀연 경제적인 부담을 아내인 구미코에게 넘겨 버린 채 회사 일을 그만두게 된다. 처음부터 이유 같은 것은 오카다에게 없었다. 그저 아무 이유 없이 일을 그만 두게 된 것이다. 그런 그를 아내는 비난하거나 원망하지도 않고 오히려 위로와 격려를 보내준다. 어찌보면 애정 없는 말투인 것 같은 그녀의 위로를 받으며 오카다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태엽 감는 새의 시발점은 와나타 노보루라는 고양이가 사라지면서부터 시작된다. 겉으로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생활들을 하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궤도를 이탈하는 수레바퀴 인생이 되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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