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집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1.11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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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 정치와 사회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기말과제로 작성했던 등나무집 이라는 서적에 관한 서평입니다. A+받았던 과목이라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느덧, 군 제대하고 첫 학기가 마무리 되고 있다. 그 마무리 시점에서 어쩌면 제일 어려운(?) 과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무식한 것일지도...
예전 중학교를 다니던 여름 방학 때로 기억이 되는데, 국어선생님께서 방학 숙제로 한 책을 지정해 독서 감상문 과제를 내준 적이 있었다. 위인전기는 좋아했지만 정치(?)에 가까운 내용이라 흥미도 없었고 도서관에서 책을 구하기도 힘들었다. 책 내용인 즉, 북에서 귀순한 여만철 가족의 첫째 딸인 여금주 씨가 쓴 일종의 수기 형식의 책이었다. 책 제목이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북에서 남으로 넘어오기 전, 가족들이 겪었던 어려운 삶에 대해 나같이 무식한(?) 중학생들이 알기 쉽게 기술해 놓은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여만철 씨 가족이 남측으로 망명한 것이 1994년, 그때 북한이 마침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을 시점이었으니 일반 서민들이 경제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은 뻔하다. 더군다나 여만철 씨의 생활하던 곳이 평양이 아닌 지방 도시였으니 생활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아무튼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그 속에서 북한이 어떤 곳인지를 책을 통해서는 처음 접하게 됐다.
어린 내에겐 독서 감상문을 작성하는 건 정말 싫었지만 틀을 잡는건 어렵지 않았다. 방향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방향은 내가 아닌 국어선생님이 정해준 것이었다. 선생님이 책이름을 칠판에 쓰시면서 “이 책을 읽으면 우리 북한의 친구들이 얼마나 어려운 생활아래 살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거다. 먹을 것이 풍족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여러분은 행복하게 생각해야 한다.” 라는 훈화 비슷한 말씀을 힘주어 하셨다. 아무리 무식한 학생이라 해도 이 말을 듣고서 독서 감상문을 어떻게 다르게 쓸 수 있겠는가. 내가 써낸 내용이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
참고 자료
성혜랑의 (등나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