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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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산수화”라는 것은 산과 물을 즉, 자연의 풍경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중요시되는 유교가 바탕이었던 초기 중국에서는 인물중심의 그림이 그려졌을 뿐 산수는 그저 배경이거나 이야기 공간을 구획하는 경계선 역할로서만 존재하면서 조그마한 한 구석만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들은 한시대의 화상전이나 돈황 벽화의 그림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이 그림 둘 모두 위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유교가 중심이었던 한나라가 망하고 삼국 육조시대가 되면서 더 이상 유교의 관념은 사회의 정도가 아니게 되었다. 새로운 도교 사상이 나타나게 되었고 화가 자신 또한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사상에 기본을 두기 시작하였다. 도교의 현실의 혼란으로부터의 도피라는 주된 관념이 화가들의 눈을 바꾸었고, 자연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것이 그전의 단순한 배경 및 공간 구획의 눈으로만 보던 산수를 한 공간으로서 보게 되면서 화폭에서 점점 비중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획기적인 변화의 중점에 서있는 것이 고개지의 「낙신부도권」이라 할 수 있다. 낙신부도권은 산수화의 효시가 된 그림으로서 그림의 이야기를 잘 전달해주기 위한 목적의 산수였다. 하지만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산수의 표현과 공간감의 표현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것은 장회태자의 묘에서의 사냥하는 부분에서도 볼 수 있는데 사냥하는 부분의 벽화에서 나무와 사람사이 관계가 기존의 공간구획의 의미를 벗어나서 공간을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중국미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