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과 김춘수의 시 비교

소개글

두 분의 시세계를 비교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김수영의 생애와 그의 시 세계
2.1. 김수영의 생애
2.2. 김수영의 시 세계
가. 소외의 문제
나. 어조
다. 거리
라. 공간
마. 자기풍자

3. 김춘수의 생애와 그의 시 세계
3.1. 김춘수의 생애
3.2. 김춘수의 시 세계
가. 시적 순수성의 옹호
나. 의미와 무의미를 선회하는 시 세계
나-1. 의미에서 무의미로
나-2. 무의미에서 의미로

4. 김수영과 김춘수 그 대비적인 모습
가. 인식의 대상과 내용 범주
나. 화자의 지향과 성격
- 현실지향, 순수지향 / 일상적 정직성, 초월적 순수성
다. 시 구성 원리와 그를 바탕으로 하는 구성의 방법

5.결론

본문내용

1.서론

하나의 시 작품이 시적 성취를 이룩하면 후배 시인에게 그 작품은 전범이 되게 마련이다. 한국 현대시사에서 1920년대 김소월의 민요조 운율과 만해의 비유와 어조는 한국 현대시의 한 전범이며, 김동환과 임화에서 비롯되어 1930년대 이용악이나 백석 등에서 자리 잡은 서사 지향적인 이야기 시 역시 한국 현대시의 한 전범이다. 1930년대 정지용을 비롯한 여러 시인이 창작한 심상 조형시나 이상(李箱)의 자동기술의 시 역시 또 하나의 전범이다. 이 시들이 전범이 될 수 있는 것은 이전 시와 변별되는 시세계인데, 이것은 시작 방법에서 연유한다. 본 논문의 연구 대상인 김수영과 김춘수의 시 역시 1960년대 이후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전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수영과 김춘수의 시의식 형성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한국 전쟁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전쟁을 통해 기존의 문화적 가치가 파괴되고 서구적인 문화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우리나라는 문화적 혼란에 대응하는 방식이 필요해진다. 이 때 전통적인 문화와 서구적인 문화의 충돌에 반응하는 태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본고에서는 김수영과 김춘수 각각의 생애를 살펴보고, 각자의 시의식에 의해 지어진 여러 작의 시를 살펴봄으로써 각 작품에서 나타나는 성격을 규정하여 두 시인의 대비적인 작품경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2. 김수영의 생애와 그의 시 세계
2.1. 김수영의 생애
김수영은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1941년 12월 선린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로 유학을 떠났고, 1943년 유학 시절을 청산하고 귀국하였다. 만주 길림으로 떠난 가족들에게 간 것이 1944년이고, 1945년 광복을 맞아 그해 9월에 가족들과 서울로 돌아왔다. 1946년 무렵부터 김기림, 김광균, 김병욱, 임호권, 박인환, 양병식 등의 문인들과 교우를 맺으면서 스스로도 밝힌 것처럼 `연극하다가 시로 전향`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