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론

소개글

미당 서정주

목차

1. 바람과 떠돌이의 시인 서정주
2. 미당 서정주의 시사적 위상
3. 자화상에 나타난 미당의 시론
4. 국화옆에서 나타난 미당의 시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작가 서정주(1915~2000) 1936년에 등단한 이후 2천 년이 가까운 오늘에 이르기 까지 60년 이상을 현대시를 개척하고 한국시단을 이끌어 온 최고 시인이 우뚝 서있다. 그는 모국어의 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살아있는 생명성과 영원성을 함께 지닌 하늘로부터 내려 온 사람이다. 그가 바로 미당 시인인 것이다. 첫 시집「화사집」(1941)으로부터 15번째 시집까지 그는 쉬지 않고 꾸준한 변모를 우리에게 보여준 대가적 풍모를 지닌 당대의 전무후무한 시성으로 일컬어 질만하다. 그가 그의 문학 인생을 일곱 가지로 나눴던 것을 우리는 볼 수 있다. 공산주의 극복, 서구적인 한 휴머니스트가 되어서, 동양사상으로의 회귀를 꽤하고, 신라 주위에 이르면서 그의 시가 빛나고, 그의 나이 만62세가 되던 해에 비로소 세계편력에 나섰고 거기서 얻은 시편들, 국가의 역사 공부를 하던 때,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우리는 늘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의 시는 바로 우리의 소리며 노래이기 때문이다.
미당은 젊은 날 생명의 실존적 몸부림을 노래했고 중기 시에서는 역사주의와 영원주의를 우리에게 보여줬다. 그리고 후기 시에서는 인류적 보편성과 한국의 국선사상을 우리에게 던져주었다. 이제 미당의 시는 생명공동체 의식사상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아직도 의욕적으로 시작을 전개하고 있는 젊은 시인인 것이다.

<내 나이 80이 넘었으니 시를 못 쓰는 날은 늙은 내 할망구의 손톱이나 깎아주자. 발톱도 이쁘게 깎아주자. 훈장 칠어진 아내의 손발의 손톱 발톱이나 이쁘게 깎아주자. 내 시에 나오는 초승달같이 아내의 손톱 밑에 아직도 떠오르는 초사흘 달 바래보며 마음 달래자. 마음 달래자. 마음 달래자 >

그는 이 시의 제목 「늙은 사내의 시」에 나타나 듯 시를 쓰는 틈틈이 할망구 아내의 손발을 깎아주며 마음을 달래며 살았다. 미당은 14세 때에 전북 부안군 줄포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다. 서울의 중앙 고등 보통학교에 입학해 공부할 때 그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에 참여한다. 그에게는 칼 막스와 니콜라이레닌의 경제적 균배의 주장을 좋은 해결책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는 한 때 하숙집도 학교 근처의 계동의 좋은 집을 떠나서 아현동 마루턱의 빈

참고 자료

권오만, 「미당 시의 세 단계와 그 언어」,『시와 시학』, 1996.
김용직, 「직정미학의 파고」,『한국현대시사』2, 한국문연, 1996.
김인환, 「한국문학이론의 연구」, 을유문화사, 1986.
김화영, 『미당 서정주의 시에 대하여』, 민음사, 1984.
김효중, 『현대시 이론과 비평』, 새문사, 2002
박주관, 「예술가들의 초상」, 셰계사, 1995.
서정주, 「시의 표현과 그 기술-감각과 정서와 표현의 세 단계」,『조선일보』, 1946.
서정주, 「일종의 자작시 해설-부활을 대하여」,『시창작법』, 선문사, 1994.
유종호,「소리 지향과 산문 지향」, 조연현 외,『미당연구』, 민음사, 1994.
이어령. 『문학공간의 기호론적 연구』, 단국대 대학원 박사논문, 1986.
정창영, 『서정주의 <국화옆에서> 분석 시론』,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