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오영감을 읽고 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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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오영감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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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오 영감
고리오 영감이라는 책을 처음 접해보았다. 처음에는 느낌상 인자한 영감님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쯤 되나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책은 내가 상상했던거과는 전혀다른 현실세계의 냉혹함을 사살적으로 그려내고 있었다.
이소설은 비록 제목이 고리오 영감이지만 고리오 영감과 으제느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1800년대 초 파라사회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실감나게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리기 위해서 등장인물 으제느는 이 작품에 가장 필수적인 존재이다.
실제 고리오영감보다 오히려 실질적인 주인공에 가깝다. 사실 이 작품의 주요구성은 으제는의 사회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일치한다. 첫째 으제느는 처음 자신의 출세를 위해 필요한것이 사교계 진출이라는 인삭을 갖게된다. 둘째 보트랭의 설득에 의해 잠시 악의 길에 혹하게 되는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류사회의 허영심과 비인간적인 면을 질리도록 맛보고 이사회와 한판붙어보겠다는 결심을 하게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 크게 세가지의 으제느의 인식변화과정을 파악한다면 이 소설의 핵심 얼개는 다 파악한것이라고 볼수있다 생각한다. 그 이외에도 이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또 한 부분이 고리오영감의 일방적인 자식사랑이 과연 옳은가 하는 의문점을 던져준다는 것이다. 이처럼 서로다른 두가지의 핵심 얼개가 한데 뒤섞여 하나의 작품이 완성 되었다는 점이 이 책의 묘미가 아닐듯 싶다.
그런 의미에서 첫 번째로 인용할 부분은 으제느가 본격적으로 사교계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기위해서 보세앙 자작부인에게 찾아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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