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말 기독교인의 최후저항

소개글

일제말 기독교인의 최후저항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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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민족말살정책과 기독교
2. 일제의 기독교에 대한 정책
3. 신사참배의 문제

본문내용

신사참배의 문제는 기독교인 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였다. 또한 조선인으로서 계속 사는가, 아니면 조선인임을 포기하고 일본인으로 동화하는가 하는 필연적 문제와 곧장 직결되었다. 1938년 총독에 의해 전국 23개 노회가 강제로 참배를 가결할 수 밖에 없게 된 후, 이로써 교회의 저변에는 강력한 조직적, 행동적 저항운동 이기선목사의 ‘신사 불 참배운동’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일본의 강압적인 신사참배에 대한 신사참배 거부운동은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전개되었는데, 그 하나는 일제 당국이나 일제에 영향력 있는 기관 또는 인사들을 찾아가 신사참배를 강요하지 말 것을 청원 내지 경고한 ‘신사참배 강요 금지 청원운동’이며, 다른 하나는 일제의 강요와 제도권 교회의 불법적 결의에 순교를 각오하고 끝까지 저항하여 신앙과 교회를 지키고자 한 ‘신사참배거부 권유운동’이다.
1932년 초부터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가 각 지역 기독교계 학교에서 해마다 문제가 되자, 1934년 장로회 총회장은 총독에게 2차에 걸쳐 청원서를 제출하려 하였으나, 일제 당국자들에 의해 저지되었다. 물론 이러한 청원운동은 일제에 의하여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었지만, 이들은 순교를 각오하고 일제의 종교탄압에 대항하여 문제를 확산 폭로하고 불의를 담대히 경고하였다는 점에서는 일정한 의의를 지닌 운동이었다.
보다 적극적인 저항으로 박관준이 종교 법안이 심의되려는 찰나에 진정서가 든 뭉치를 의석을 향해 뿌린 일도 있었다. 특히 주기철의 항거와 순교는 우리 교회의 빛나는 유산으로 길이 남아있어 마땅하다. 그는 1938년 교회 헌당식 날 구속되면서, 5년을 감옥에 있다가 1944년 4월21일 밤 49세를 일기로 순교의 면류관을 썼던 것이다. 그러나 주기철은 그 고난을 예수에 대한 거의 신비주의적 사랑을 그 기조로 가지고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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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한국기독교의 역사Ⅱ』(서울: 기독교문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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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대백과사전』,『브리태니커백과사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