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소원 독서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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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소원(경건한 요청) 독서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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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너는 타락한 교회를 이야기 할 때 드러난 부분보다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더 크게 문제시 했다. 어쩌면 눈에 보이는 기아나 돌림병, 전쟁등이 더 큰 문제로 보일지 모르지만 스페너는 오히려 이것이 축복이라 말하고 시나브로 스며들어 보이지 않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시나브로 스며든 문제들을 꺼내어 이것이 더 큰 문제라고 이야기 한다. 이것은 마치 한 빌딩에 정전이 된 것보다 빌딩 지하에 사는 쥐들이 뚫어놓은 구멍 때문에 아파트가 무너질 위험에 있다는 것과 같은 듯 하다.
정치계층과 그에 속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에 권세를 사용하게 위해 하나님께서 홀과 지휘봉을 주셨음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사실 교회에 대한 그들의 열심은 대체로 진리를 사랑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당파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것은 지금도 보이는 현상이다. 오히려 더 악화된 듯 하다. 많은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교회를 방문한다. 그러면 성도들은 교회를 방문한 정치인에게 호의를 갖는다. 득표를 위해서 교회를 방문하는 것이다. 이것은 상인들에게도 전파되었다. 내가 고등학교 때 했던 한 설문에서 미용실을 하시는 모교회의 성도님께 교회를 왜 다니느냐고 물었다. 그때 내가 들을 수 있었던 대답은 장사하려고 다닌다는 것이었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가 아닌 단지 매상을 올리기 위해서 교회에 다닌다고 했다.
정치계층 뿐만 아니라 성직자들도 타락했음을 볼 수 있다. 다른 계층에 개혁이 필요하듯 성직자들에게도 개혁은 필요하며 성직자들이 참된 기독교의 신앙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실천하지 않는 듯한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성직자들의 문제는 참되고 거룩한 신앙 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고, 그들의 신앙이 결핍되어 생활 및 그들 속에 신앙 열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있다. 성경에 의지 하지 않고 영리하고 똑똑한 체 한다면 큰 손해를 보게 되나 명성과 세상으로부터 우익을 얻으려는 욕망 때문에 신학을 인간의 마음으로 채우고 성경에 없는 난해한 사실들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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