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의 무진기행 요약 정리 및 나의 견해

소개글

김승옥의 무진기행 논문 요약 정리와 나의 견해에 대한 리포트

목차

1.서 론
2.공간 이동의 의미와 공간 체험의 양상

2-1 현실지향의 구조

2-2 대타의식(對他意識)의 소멸
3.인물의 행위와 욕망

3-1 자기방어의 책략

3-2 욕망의 정체성
4.결 론
5.참 고 문 헌

본문내용

1. 서 론
霧津紀行(1964)은 김승옥 소설의 특징과 60년대 소설문학 전반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인정되어져 왔다. 따라서 무진기행의 작품 배경 및 문체적 측면, 한국 문학사에서의 의미 등은 시대에 관계없이 꾸준히 연구되어져 오는 것이다. 그 결과 무진 기행은 정제된 형식미와 감성적인 문체, 그리고 50년대 소설과는 다르게 외부 세계에 대응하는 개인의 내면세계가 드러나는 작품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된다. 김현은 50년대 작가들이 무의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수락해버리는 데 비해서 60년대 작가들은 의식이 점점 깨어나서 자기 환경과 상황의 의미를 캐어내려는 시도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현, 「구원의 문학파 개인주의」, 「사회와 윤리」, 일지사, 1979, p. 375.
그러나 한편으로는 소설의 다양한 측면이 고려되기보다는 논의의 편의를 위하여 특정 요소만을 되풀이 검증함으로써 비슷한 결론에 빠지거나, 아니면 소설의 의미를 쉽게 시대적인 상황으로 재단해버려 작품의 감추어진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간과한 면도 있다고 하겠다. 유종호에 의해 김승옥의 문학이 ‘감수성의 혁명’이라 이름 붙여진 이후 그의 문체적 틍징에 주목하는 글들이 많이 발표되게 된다. 그러나 이후 산업화 시대와 김승옥 작품의 상관성 여부, 그리고 사월혁명과 작가의 내면의식 문제가 제기되고는 있지만 의미 있는 준거틀을 제시하지 못하고 논의만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글은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선 작품의 내적 구조에 있어서 크로노토프를 분석하고자 한다. 크로노토프에서 시간성을 중시한 연구로는 이동재, 「김승옥 소설의 시간구조 연구」, 고려대 대학원, 1990이 있고, 본격적인 적용으로는 이대규의 「무진기행의 구조사회학적 연구」「현대문학이론연구 4」, 현대문학이론연구회, 1994가 있다.


"문학 작품 속에 예술적으로 표현된 시간과 공간 사이의 내적 연관을 크로노토프라 - 그대로 시공간 이라는 의미를 지닌다.-라고 부르며" 소설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재료로 생각한 사람은 바흐찐이다. 그는 문학작품은 형식 및 내용 구성상 역사적 시간과 공간의 실상을 담고 있음으로 문학작품이 실제 현실과의 관계에서 지니는 예술적 통일성은 크로노토프에 의해 규정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크로노토프를 올바로 분석한다는 것은 "작품의 모든 모티프, 모든 개별적 가치를 담지"하고 있는 실체를 파악과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졸고, 「1930년대 귀농소설 연구」, 동아대 대학원박사학위논문, 1992, p. 38.


그러나 내적 구조의 분석이 자칫 작품의 자족적인 면만을 확대 해석할 수 있기에 문학 사회학적 방법을 원용한다. 여기서 문학 사회학적 방법이란 작중인물의 진술과 행위가 세계를 인식하고 세계의 정체에 대처하는 하나의 방식으로써 기능하고 있으므로 작품을 생산한 작가의 세계관 내지는 심층의식이 투사되어 있다는 입장을 지닌다. 이는 문학 작품이란 세계에 대한 개인의 대응전략으로 읽혀질 수 있는 것이고, 거대한 힘을 전복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원초적인 꿈은 독자와 은밀하게 메시지를 교환할 수밖에 없으므로 드러냄과 감춤의 이중구조를 통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작품의 구조는 그 시대의 정치, 사회, 경제적인 구조와 견고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본다.

참고 자료

1. 김승옥의「무진기행」연구, 동남어문학회, 동남어문논집 제5호, 최갑진
2. 김현,「구원의 문학파 개인주의」, 「사회와 윤리」, 일지사, 1979
3. 크로노토프에서 시간성을 중시한 연구로는 이동재, 「김승옥 소설의 시간구조 연구」, 고려대 대학원, 1990이 있고, 본격적인 적용으로는
4. 졸고, 「1930년대 귀농소설 연구」, 동아대 대학원박사학위논문, 1992
5. 김치수, 「김승옥의 소설」
6. 이태동, 「자아의 시선과 미망의 여로」, 「한국현대소설의 위상」, 문예출판사, 1985
7. 르네 지나르, (김윤식 역) 「소설의 이론」, 삼영사, 1997
8. 김욱동편 「바흐찐과 대화주의」, 나남, 1990
9. 안성수, 「고향 모티프와 요나 콤플렉스의 변증법」, 현산 김종훈박사 기념논문집, 1991
10. 김화영 편역 「소설이란 무엇인가」, 문학사상사, 1988
11. G. 루카치, (조정환 옮김) 「변혁기 러시아의 리얼리즘 문학」, 동녘, 1986
12. 전승희 역 「장편소설과 문중언어」창작과 비평사, 1988
13. 류보선, 「김승옥론」, <문학사상> 90년 5월호
14. 정현기, 「보여지는 삶과 살아가는 삶의 확인 작업」, <문학사상> 1984년 8월
15. 이대규의 「무진기행의 구조사회학적 연구」「현대문학이론연구 4」, 현대문학이론연구회,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