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고전읽기『자본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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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고전읽기『자본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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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라는 반 사회인이 되고부터, 그리고 집으로부터 경제상은 아니더라도 형태상의 독립을 하면서부터, 나는 나만의 경제생활을 해 왔다. 입학 전 체크카드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부모님과 합의 하에 용돈으로 한 달, 한 달 지내면서 솔직히 돈이라는 것이 버는 것에 비해 쓰는 것은 너무 한순간이라고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속으로는 돈을 아껴야지 하면서도 어느 순간 빈 통장을 보면서 돈에 속은 느낌, ‘돈이 뭔지 원’ 하는 느낌이 든 적도 여러 번 있다. 이것은 비단 나뿐이 아니라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어쩔 수가 없는 원리요, 법칙이다. 우리가 지금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공부를 하면서 그렇다할 성과를 얻고 미래에 자신이 할 일을 찾는 이유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또는 조금 거창하게 말해서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라고들 하지만, 그리고 그것도 분명히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그 이면에는 어쩔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돈, 자본이다. 그렇다, 우리가 태어난 이 시대는 자본주의 구조를 가진 사회이고 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본을 가지는 것이란 힘을 가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자본을 얻기 위해 많은 애를 쓰며, 또 자본에 있어서 남들보다 우월한 위치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는 놀라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자본에서 시작하여 결국 자본으로 돌아가지만, 그 순환에는 엄청난 자본의 증식이 있으며 그 엄청난 증식 속에 바로 인간의 노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참고 자료

자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