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양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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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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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친구와 함께 ‘밀양’이라는 영화를 보러 갔었다. 처음에 나는 영화 ‘밀양’을 영화포스터에 적혀 있는 “이런 사랑도 있다...”라는 문구 때문에 전도연과 송강호의 슬픈 러브 스토리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슬픈 러브 스토리보다는 해피엔딩의 신나고 즐거운 이야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슬픈 분위기가 나는 ‘밀양’이라는 영화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었고 보고 싶지 않았었다. 하지만 칸 영화제에서 ‘밀양’의 여주인공인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기사가 나를 영화관으로 이끌었다. 과연 어떤 영화이었기에 칸 영화제에서 상까지 받았을까. 나는 귀가 얇을 편이라서 남들이 좋다고 하거나, 상을 탔다고 하면 어떤 영화일까 궁금해져서 거의 그 영화를 보러간다. 이렇게 본 영화들을 나는 대부분 다 즐겁게 봤었고, 또 마음속에 감동이 오래 남아 있다. 그래서 평소에 맘에 들지 않는 나의 단점인 얇은 귀가 영화를 볼 때는 밉지 않게 느껴진다. 이번에 본 ‘밀양’이라는 영화 역시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던 칸 영화제에서 상을 탈 만큼의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관람 후에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영화라기보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영화였다.
이 영화의 첫 부분은 신애가 아들 준이와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을 향해 가다가 차가 고장 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카센터 사장인 종찬이 와서 차를 몰고 가게 되면서 두 주인공인 신애와 종찬이 만나게 된다. 신애의 남편은 애인이 있었으나, 신애는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그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가진 채 아들과 함께 그의 고향이었던 밀양으로 향했다. 남편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싶어서 서울의 모든 아는 사람들 곁에서 떨어져 그곳으로 와서 살려고 그랬던 것 같았다.
처음에 신애와 종찬이 대화를 나누는 부분에서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하고, 배경이기도 한 밀양의 뜻을 알 수 있었다. 밀양이란 secret sunshine, 즉 ‘숨겨진 햇살’이라는 뜻이었다. 그녀는 이 곳 밀양에서 와서 희망을 상징하는 햇살을 찾으려고 했던 것이다.
secret sunshine... 밀양...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다.

참고 자료

밀양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