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작가론

소개글

탁류에 흘려보낸 민족의 한 - 채만식 『탁류』와 『태평천하』

목차

Ⅰ서론

Ⅱ본론
ⅰ생애
ⅱ연보

Ⅲ채만식의 작품 세계
ⅰ제 1기(1924~1934)와 제 2기(1936~1938)
①식민지 시대의 지식인 (레디메이드 인생)
②왜곡된 삶에 대한 풍자 - 지주 등장 (태평천하)
③궁핍한 현실의 묘사 - 농민과 도시 빈민 (탁류)
ⅱ제 4기 해방 후
①민족의 죄인
②논 이야기
ⅲ「탁류」와 「태평천하」
①탁류(濁流)시대와 하층민의 몰락
②반시대적 상층민의 태평천하

Ⅳ채만식 문학의 특징과 그에 대한 평가
ⅰ풍자
ⅱ리얼리즘
ⅲ고전문학의 전통 계승
ⅳ설화체
ⅴ방언과 비어의 사용
ⅵ동반자 작가

Ⅴ결론

본문내용

①식민지 시대의 지식인 (레디메이드 인생, 1934)
→ 줄거리
작품의 주인공 P는 농촌의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한때 향학열에 들뜬 사람들의 열기에 힘입어 어렵사리 신식 공부를 했다. 그처럼 개화 이후 한국 사회는 이상한 교육열이 팽배해 있어 너도나도 상급학교에 진학을 했고 그 졸업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하여 이른바 지식 청년의 과잉 생산 사태가 빚어졌다. 그것을 이 작품에서는 레디메이드 인생이라고 본 것이다. P도 이에 속하는 한사람으로, 일찍 결혼해 시골에 열 네 살짜리 아들까지 두고 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해서 아내와 이혼을 했고 아들 창선이를 가난한 형의 집에 맡겨 놓고 있는데, 그 아들은 학비가 없어서 보통 학교조차도 다니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안면이 있는 신문사의 K사장을 찾아가나 간단하게 거절을 당한다. 법률을 전공한 친구 M과 경제학을 전공한 친구 H와 함께, M의 법률 서적을 잡히고 실컷 술을 마시는 생활을 하는 P에게 아들을 인편에 올려 보낸다는 편지가 오고, 그는 돈 15원을 빌려 아들과 자취할 채비를 하고 인쇄소의 문선과장을 찾아가 심부름꾼으로 아들을 써 달라고 부탁한다.
→ 해설
레디메이드 人生>(1934)은 아무리 애를 써도 직업을 가질 수 없는 현실적인 무능을 탄식하고 자학(自虐)하면서 좌절하는 스스로의 경험을 토대 삼아, 자식만은 결코 인텔리로 만들지 않겠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주인공 <P>는 대학을 졸업한 인텔리로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이다. <P>의 자조적인 삶의 의식구조의 변화의 통하여 일제 식민지 사회의 제도적인 모순과 사회상의 부조리를 풍자적 인 방법으로 비판하고자 한 작가적 정신이 잘 드러난 작품이며, 우리는 이 작품에서 일제 식민지 현실에 처한 인텔리의 자조적인 모습을 통하여 작가 蔡萬植이 연주하는 諷刺적인 비판의 변주곡을 듣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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