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사상과 주입식 교육의 상관관계
- 최초 등록일
- 2007.11.2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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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입식 교육과 유가사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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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가사상과 주입식 교육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에 앞서 먼저 유교 중심적 사회였던 조선시대의 교육은 어떠했는지 알아보자.
조선은 국초부터 억불숭유정책을 국시로 삼아 유교를 치국의 정치이념과 국민 생활의 지도 이념으로 숭상하였다. 말하자만 유학은 국가의 모든 제도적 질서를 재편하는 근거를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피지배층의 일상생활에 규범을 제공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사회 구석구석을 새롭게 비추고 규율하는 사회원리였던 것이다. 조선사회의 교육은 기본적인 사회적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말하자면 유학이라는 통치이념과 중앙집권적 정치체제 그리고 엄격한 신분질서가 교육의 기본 성격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교육은 치국의 이념인 유학의 연구·보급과 국가의 유지·관리에 요구되는 관료의 양성을 중추적인 목적으로 하였으며, 이는 교육내용, 교육방법, 학교의 운영 그리고 과거 등 교육의 모든 측면을 규제하는 원리로 작용하였다.
유교를 이념으로 하는 사회에서 특정 분야의 전문가는 결코 이상적 인간이 될 수 없었다. 공자가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君子不器)”라고 했듯이, 군자는 특정 분야의 전문적 능력을 가진 존재가 아니었다. 조선시대 가장 바람직한 인간상은 역시 “경전에 밝고 행실을 닦아 도덕을 겸비해서 스승이 될 만한 자”였으며, 이러한 인간상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역시 이상과 현실은 괴리가 있는 법인지, 현실적으로 고려시대의 교육적 인간상인 “문장으로 나라를 빛내는 선비(文章華國之士)”가 여전히 세속적인 교육목표가 되었다. 이러한 흔적을 우리는 생원과 진사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생원이나 진사나 모두 소과 복시에 합격한 인물에 대한 호칭으로 이는 당시의 국립대학에 해당되는 성균관의 입학 자격을 의미하였다. 그 중 생원은 경전에 대한 이해를 평가하여 합격한 인물이고 진사는 문장을 통해 합격한 인물로서, 조선시대 이상적 인간상에 비추어 보면 당연히 경전 공부를 많이 한 생원을 높이 평가해야 하나 세속에서는 진사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다.
참고 자료
1. 조무남 외, 교육사 교육철학 강의
2. 이주한, 교육의 역사와 철학의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