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 융천사의 혜성가
- 최초 등록일
- 2007.11.21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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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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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도 그대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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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序 論
2. 本 論
Ⅰ. 작자 융천사(融天師)
Ⅱ. 혜성가의 배경설화
Ⅲ. 혜성가의 서사물
Ⅳ. 작품해독
Ⅴ. 심대성과 신라, 혜성과 일본병
Ⅵ. 혜성가의 주술성
3. 結 論
본문내용
혜성가(彗星歌)는 신라 진평왕대에 혜성이 心大星을 침범하는 변괴를 일으키자 그를 퇴치하기 위해 融天師가 지어 부른 10구체 향가이다.
진평왕 때 거렬, 실처, 보동이라 하는 세 화랑이 풍악산(금강산) 구경을 가려 하는데, 혜성(살별)이 심대성의 큰 별을 침범하므로 화랑들이 의심스럽게 여겨 구경 길을 그만두려고 하였다. 그 때에 融天師가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 혜성(살별)도 그만 없어지고 일본 군대들도 제 나라로 돌아 가 도리어 복 받은 경사로 되었다. 이에 진평왕이 기뻐하여 화랑들을 보내어 금강산구경을 하게 하였다 한다.
이 <혜성가>는 해학적인 歌風과 교묘한 직유법으로 구성되어 있는 향가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이며, 현전하는 10구체 향가 중에 그 연대가 가장 오래되어 문학사적으로 꽤 중요한 작품으로 대접받는다. 향가에 呪術的 힘이 있다고 신성시하던 당시의 유풍을 엿볼 수 있으며, 노래이름은 <삼국유사>에서 한자말로 <彗星歌>라 하였으므로 고유한 우리말로 <살별노래>라고도 불린다.
2. 本 論
Ⅰ. 작자 융천사(融天師)
융천사의 직분에 대한 견해는 세 갈래-僧侶라는 견해, 郎徒라는 견해, 呪術師라는 견해-가 있다. 이렇듯 여러 견해가 도출된 근거는 ‘師(사)’의 해석에서 찾아볼 수 있다.
‘師’의 해석을 國師, 大師, 法師등의 ‘師’로 본다면 융천사는 승려가 될 것이고, 雲師, 雨師등의 ‘師’로 본다면 呪術師나 技術師가 될 것이다. 또한, 세 花郞과 결부시키면 郎徒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융천사의 직분을 무격으로 보거나, <도솔가>를 지어 변괴를 퇴치한 월명사와 동궤의 인물-즉, 승려낭도-로 보는 의견도 있다.
또한, 그의 이름이 融天(천문天에 밝은融사람)인 것처럼 그는 승려낭도이면서도, 天心을 품고 천기나 천체의 운행을 조절하고 융화할 뿐만 아니라, 천지에 호응하여 천하를 감동시키고 교화시킬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인물로 보기도 한다.
참고 자료
<향가문학의 이론과 해석> 황패강 저, 2001, 보광문화사
<향가문학론> 김승찬 저, 1993, 새문사
<향가연구> 류렬 저, 2003, 박이정출판사
<한국고전시가론> 정병욱 저, 2000, 신구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