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과 현실세계의 자유

소개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고 책에서 주장하는 이론들이
현실에서의 자유에 반영되는가 에 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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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유’ 라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한번도 깊은 고찰을 해본 적이 없었다. 자유, 자유라 글쎄 나는 지금까지 내가 자유롭다고 생각해 왔기에 깊은 고민에 빠질 까닭이 없었다. 내가 태어나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나에겐 박정희나 전두환의 독재시절도 없었고, 오히려 자유라는 말을 쉽게 내뱉던 시기였다. 어렸을 때를 회상해 보면 부쩍 “내 마음이야. 내 자유야.” 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때부터 자유라는 개념은 단순히 ‘마음대로 하는 것’ 그 자체였다.
『자유론』의 발표조가 되어, 발표라는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나름대로 꼼꼼히 책을 읽어보았지만 자유의 定意를 내리기에는 애석하게도 ‘모르겠다’ 보다는 ‘어렵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 한다. 텅 빈 보편성, 자유의 정의를 내리긴 어렵지만 분명 우리의 의식 속에는 자유라는 것의 의미가 자리 잡고 있다.
1859년에 쓰여 졌다는 이 책. 19세기에 쓰여 졌다지만 너무나 현대적인 내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과 토론의 자유라던가 개별성, 사회가 개인에 대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한계 등. 1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충분히 현실에 반영될 수 있는 논제들이다.
관심 있게 읽은 부분은 3장 4장 이였다. 그가 강조한 개별성 그리고 사회의 권한에 대해 읽으면서 나는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만일 사람이 세상 또는 주변 환경이 정해주는 대로 살아간다면, 원숭이의 흉내 내는 능력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이 문장에서 그가 인간의 개별성을 아주 중요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기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선택하는 사람만이 본인의 타고난 모든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세상 또는 주변 환경’이 정해주는 대로 살아가는 것인지, 우리가 스스로 획일화 되어 가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것조차 극히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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