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소개글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에 대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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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전에 읽었던 나쁜 어린이 표에 나오는 건우는 사람이다. 여기서는 주인공이 너구리였다. 사람으로 할 수도 있었을텐데 왜 너구리로 이야기를 전개했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그 너구리도 마치, 어린 아이처럼 기운바지를 싫어한다. 그리고 엄마 너구리도 마치 사람 엄마처럼 바지를 기워 입히려 한다. 정말 동물들도 우리랑 똑같을까? 이런 동화를 읽을때마다 분명 동물들 세계에도 사람처럼 이런일들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또야가 엄마한테 “궁뎅이 기운 것 난 안 입어! 거지 같애.”라고 말한 부분이다. 또야는 엉덩이라고 하지 않고 궁뎅이라고 한다. 그리고 기운바지를 보며 마치 우리가 말하듯이 거지같다고 한다. 동화가 아이들을 위한 것이고, 그래서 거지같다는 말은 안쓰는 줄 알았는데 그런 말을 보니 참 재밌었다.
그림은 또야 너구리가 기워입은 바지에만 색채를 주었다. 그래서 또야가 걸어갈 때도 서 있을 때도 또야의 바지가 눈에 확 띈다. 나라면 저런바지 못입었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또야의 기운 바지가 꽃, 시냇물, 별님, 달님에게 좋다는 선생님 이야기를 들은 다른 너구리들이 모두들 기운바지를 입겠다고 할 때 정말 유치원생 같았다. 어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가. 선생님 칭찬을 받은 것은 다 좋아보이고 다 하고 싶어하는것.

참고 자료

권정생 동화집 / 박경진 그림 출판사 : 우리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