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독후감

소개글

마음을 열어주는 힘, 아버지 (저자 - 존스미스 출판사 : 이끌리오)
누구나 한 번 쯤은 아버지의 지친 어깨를 보면서 코끝이 찡해오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 머물러 있을 뿐 아버지를 위로하는 데는 인색하지 않았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아버지에 대한 이해와 마음을 안아주는 내적 포옹이다. 이 책은 아빠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격려하며, 그들이 서로 마음으로 포옹할 수 있도록 가슴 찡한 일상의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마음의 평화에 대한 문제이다. 우리는 곧잘 삶의 고통에 대해 외부의 것들에 그 원인을 돌리지만, 사실 그것은 전적으로 마음에 달려 있다. 틱낫한은 우리의 마음을 `밭`에 비유했다. 그 밭에는 기쁨, 사랑, 이해,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적인 씨앗이 있는가 하면, 두려움과 분노, 미움, 절망, 시기, 그리고 외로움 등과 같은 부정적인 씨앗이 있다. 긍정적인 씨앗의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신의 소리를 들려주고 가족의 소리를 듣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포옹이다. 지금 이 순간이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일 때이다."

"지금 이 순간 가슴 따뜻한 포옹이 절실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사랑을 담아 아빠를 꼭 안아드리세요. 그 짧은 포옹은 아빠에게 가슴 벅찬 기쁨과 감동을 전해줄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글은 내게 소중한 깨달음을 주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포근함은 무엇보다 아버지를 위한 포옹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큰 수확이다. 작가가 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빠의 대한 원망을 녹여주었고, 지친 날 위로해주는 조언들이 와 닿았다. 이 글을 읽으며 아빠 생각만 하면 가슴 한 구석이 아려와 애써 지우려 했던 아빠라는 존재를 꺼내어 이따금씩 생각나게 했다. 이 책을 읽어 내려 갈 때마다 목이 메일정도로 얼마나 많은 회개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책을 읽는 동안에 내 자신을 질책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젠 아빠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뒤늦게 아빠의 마음을 깨달았다는 마음에 한 없이 아빠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지난 날 동안 아빠의 대한 마음을 닫아놓았던 나는 아빠에게 상냥한 말 한마디가 어려웠고, 그 따뜻한 포옹 하나 하기 어려웠다. 아빠를 이해해 주지 못했던 못난 딸이지만 나 자신을 나보다 더 사랑해주는 아빠에게 몇 마디 하고 싶다.
“누구보다 날 믿어주시고 든든한 조력자이신 아빠. 큰딸이 꼭 호강시켜드릴게요. 그러니까 아빠 오래 살아야 되요. 아빠가 없는 이 세상은 생각도 하기 싫어요. 아빠가 없다면 호강 못시켜준 것 때문에 평생 억울함에 한 맺혀서 살게 될 거에요. 못난 딸 걱정 말고 아빠 자신을 위해서 살아요. 더 이상 쓸쓸해하지 말아요. 아빤 결코 혼자가 아니에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앞만 보고 살아오신 아빠...평생 아빠 뒤를 따라갈게요. 아, 아빠가 보고 싶어진다. 미치도록 보고 싶어요. 아빠가 나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나도 아빠를 사랑해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