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역사”를 읽고

소개글

오스트리아의 작가 모리츠 하르트만은 1851년 프랑스 남부를 여행하면서, “여행, 그것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순수 무구한 정열이고, 떠나고 싶은 즐거움”이라고 일기에 적고 있다.

목차

1. 나에게 여행이란.

2. 여행의 역사.
2-1. Gilgamesh - 인간의 끝없는 욕망.
2-2. 여행서 - 인간의 환상에 날개를 달아 준 그것.
2-3. 여행, 그 이상의 여행.
2-4. 알려고 하는 용기를 가져라!
2-5. 느린 여행.

3. 흥미로웠던 사진 자료.

4. 여성여행자들에 대한 언급은 왜 거의 하지 않았을까?

5. 끝맺음.

본문내용

1. 나에게 여행이란.
‘여행의 역사’ 책의 첫 장을 피는 순간 저자소개와 함께 본문 중 어느 한 부분을 발췌한 글이 눈에 띄었다.
‘옛날에는 날씨가 주요한 이야깃거리였다면 이제 여행이 주요한 이야깃거리다. 사람들은 10월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번 여름에 어디에 있었어요?”라고 묻고, 겨울부터 부활절까지 “다음 여름에는 어디로 갈 건가요?”라고 묻는다. 1년의 열한 달을 나머지 한 달을 준비하는 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열한 달은 존재의 정점으로 올라가는 사다리일 뿐이다. 그들은 열두 번째 달을 위해 산다. 이 한 달을 위해 생각하고 궁핍하게 살아간다.’
아직 책을 읽기도 전에 우리들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여행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드러낸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과 관광. 수많은 정의를 들어보았지만 아마도 저 문구가 여행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여행이란, 조금은 낯설며 나 스스로는 아직 여행에 있어서는 초보자라고 말하고 싶다.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나는, 여행이라곤 수학여행이 전부였을 뿐 더러 대학에 입학해서 ‘여행’이라고 칠만한 여정은 딱 2번 정도였으니 말이다. 요즘에 들어서는 하루에 왕복 4시간이 걸리는 ‘통학’을 친구들에게 우스게 소리로 “매일매일 여행을 다니는 기분이야.”라고 말 하곤 한다. 나에게 여행은, 한편으로는 ‘긴 여정’의 의미로 다가오나 보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내 주변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모두들 여행을 떠났고 그 속에서 나는 위에 문구처럼 그 한 달을 위해(-물론 난, 한달이나 길게 여행을 간 것은 아니지만) 아르바이트에 전념했던 것 같다. 그리고 스무 살이 끝날 무렵 일본으로 훌쩍 날아간 것이 바로 내 첫 번째 여행이었다. 사실 그 여행으로 인해 내 통장의 잔고는 ‘0’이 되어버렸지만 그 첫 번째 여행이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내 마음은 ‘100’ 그 이상으로 충전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 여행은 ‘제주도 하이킹’여행이었다. 이 여행은 불과 4개월 전의 여행이었는데 21년 내 인생 중 가장 고생스러웠던 순간이 바로 제주도 하이킹 여행이었던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