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 크래쉬 감상문

소개글

영화 크래쉬의 감상과 동시에 영화에 나타난 인종차별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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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코시안(Kosian)이라는 단어를 요즘 신문이나 방송에서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코시안은 한국인(Korean) 과 아시아인(Asian)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을 가리키는데, 이들에 대한 배려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공론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코시안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 혼혈인들의 삶을 보도한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아주 어릴 때부터 차별과 핍박을 견뎌온 그들의 무표정한 얼굴은 지금도 내 가슴에 무겁게 남아 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땅만 보고 살았던 흑인 혼혈소녀의 눈물을 보며 그 짙은 어둠에 무관심했던 내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영화 <크래쉬>를 보면서 나는 또 한 번 알게 모르게 누군가를 차별하고 억압하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돌아보게 되었다.
<크래쉬>는 인종 전시장 미국 LA를 무대로 평범한 시민들 내면에 잠재해 있는 편견의 폭력과 인종차별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영화였다. 다민족이 사는 도시지만, 메트로폴리탄인 뉴욕과는 또 다른 LA. 이곳에서 36시간 동안 스쳐지나가는 백인, 흑인, 한국인, 히스패닉계, 이란인 등 영화는 피부색이 다른 이들이 접촉하고 충돌하는 모습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고, 그러는 와중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 받고 의지 할 수밖에 없는 지극히 현실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참고 자료

영화 크래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