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 `남자의 탄생`을 읽고.

소개글

전인권 작가의 `남자의 탄생`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으로

`현대사회와 가족`이라는 교양수업에서 A+받은 독후감입니다.

중간중간 책내용을 인용했으며, 책에 제시된 작가의 관점 및 주인공의 특성을

파악, 본인의 삶과 비교해서 작성했습니다.

주인공의 삶과 본인의 삶을 비교하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성찰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에게 있어 가족은 무엇이었으며, 현재 무엇인가. 또 나는 가족에게 어떤 존재일까. 사실 이런 질문은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에게 종종 해 왔었다. 나는 어떤 의미를 가진 유기체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그리고 끊임없는 질문처럼 줄곧 해왔던 것이다. 이런 의문이 문득 들면 한 동안 생각을 한다. 그러나 곧 옆의 소음에, 걸려오는 전화에, 다음 날까지 제출할 과제에 대한 생각 등 잡다하게 발생하는 문제들로 인해 이 질문은 또다시 곧 의식 저편으로 밀려나곤 하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전인권 저자의 “남자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으며 또 다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나에게 있어 아버지는 어떤 존재인가,” “나에게 있어 어머니는 어떤 존재인가.”, 또 “나는 부모님께 있어 어떤 존재인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은 얻지 못했다. 아마, 처음부터 나는 답 따위는 기대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다만 내가 기억하는 나의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그 속에 항상 계셨던 나의 부모님을 떠올리고, 내가 어떤 영향들을 받았는지, 또 나와 함께 한 이십 여년 간 그 분들은 어떤 영향을 받으셨는지 되짚어 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이 산 시대와 환경은 나와 많이 다르다. 그리고 그는 남자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공통점을 발견했고, 심지어 차이점에도 공감할 수 있었다. 저자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유교적 사상에 입각해 봤을 때 전형적인 한국부부이다. 비록 저자가 우리 부모님 세대이고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이지만 우리 부모님과 저자의 부모님은 여전히 비슷한 면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참고 자료

남자의 탄생 -전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