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미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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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슈미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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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슈미트’ 는 정년퇴임을 한 주인공 슈미트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이다. 슈미트는 보험회사를 퇴임한 후 우연히 TV를 보다가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광고를 보게 되었다. 그 때부터 탄자니아의 한 아이에게 편지와 함께 후원을 해주기 시작한다. 영화 속 주인공은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었다. 그동안의 사회생활을 접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무료한 생활을 하고 있는 슈미트는 배우자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늘 자신의 옆에 있어서 소중함 조차 느끼지 못했던 아내인데 갑자기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그에게는 공허함 만이 남을 뿐이었다. 그러나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아내의 유품에서 다른 남자와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었고 슈미트는 분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에 슈미트는 아내를 용서하고 지난날을 반성하며 자신도 용서를 빈다. 이제 그에게는 결혼을 앞둔 딸만이 남아 있었다. 그는 딸을 만나기 위해 그녀의 곁으로 가지만 딸은 아버지를 크게 반기지 않았다. 그리고 딸의 결혼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녀를 설득해 보지만 오히려 갈등만 빚어질 뿐이었다. 아버지의 간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결혼을 하게 되고 슈미트도 결혼식장에서 축하사를 하게 된다. 결혼식은 끝이 나고 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아내의 빈자리가 느껴지고 외로움만 커져갔다. 이때 슈미트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로부터 온 편지를 읽게 된다. 편지와 함께 아이가 그린 그림. 어른과 작은 아이가 함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그림을 보는 동안 슈미트의 볼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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