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드 보통, 불안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1.26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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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알랭드 보통의 불안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인간은 누구나 불안해한다. 살면서 수시로 위기감이나 긴장을 느끼기 때문에 불안하고, 그것이 지나가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올까봐 불안해한다. 인간에게 불안은 피할 수 없는 존재이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안은 지속되어왔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들어, 현대인에게 `불안`의 문제는 무척 심각하게 다가온다. 물론, 불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존재해왔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들어와서 불안은 과거보다 심화되었다. 원하는 바이든 아니든 가치 판단의 기준은 언제나 상대적인 가치로 다가온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판단과 만족은 항상 다른 사람이 그 기준의 잣대로써 필요했다. 심지어 내가 지쳐 힘들 때에도 내가 이만큼 지쳐있으니 이정도로 힘들어 하는 것이 허용되는지를 판단하는 데는 나보다 더 ‘빡센’, 혹은 더 널럴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성적이 높은, 혹은 낮은’이 기준이 되어야 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대학에 와서도 계속되었다. 학창시절 수업시간에는 언제나 상대적 사고의 중요성을 언제나 강조당해 왔지만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인간 스스로의 끊임없는 상대적 평가는 오히려 인간을 더욱 피곤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알랭 드 보통은 고대에서 중세, 그리고 근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철학서와 예술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들을 동원해 이러한 불안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한다. 보통은 불안의 이유를 사회적으로 인정받고픈 욕구 때문이라고 본다. 과거 신분제도가 있을 때에는 신분상승의 기회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불안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지만, 기회평등의 시대 이후, 이러한 불안이 스스로의 가치 문제와 직결되면서 스스로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다.
책은 두부분으로 나뉘어 앞부분에서는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원인을 사회적, 역사적으로 규명하고, 뒷부분에서는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예술적, 철학적, 문학적인 방법 등을 각각 다섯가지씩 제시하고 있다.
참고 자료
알랭드 보통,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