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영화 [피바다]를 보고 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1.26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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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학/영화학- 북한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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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60년대 말 북한의 문학예술은 변화를 겪게 되는데, 바로 1969년 영화 <피바다> 제작되면서 북한은 영화뿐만이 아니라 문학예술 전반에서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된다.
북한의 문화계는 체제 성립 후 카프계열의 문학예술인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반제투쟁’에 젖어 있다가, 1966년부터 새로운 문예이론을 주장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유일사상체계’의 등장이다. 이로 인해 ‘항일혁명문학’, ‘수령형상화문학’이 등장하게 되고 이후 1970년대의 주류가 된다. 영화 <피바다>는 그중에서 항일혁명문학 차원에서 만들어진 영화이다.
<꽃 파는 처녀>, <한 자위단원의 운명>과 더불어 북한의 3대혁명영화로 불리는 이 영화는 원래 김일성이 항일무장투쟁을 하던 시기인 1936년 8월 만주의 만강부락에서 만들었다는 ‘혈해(血海)’를 박승수가 각색하여 제작하게 된다. 이후 이 영화는 1971년 가극으로도 만들어졌고, 지금도 북한에서 ‘피바다 가극단’에 의해서 공연되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일제의 수탈에 쫓기어 만주의 북간도 지방으로 간 조선인 마을에서 시작된다. 왜놈에 의해 남편을 잃고 마을마저 잿더미가 된 상황에서 주인공 어머니는 3남매를 이끌고 새로운 곳으로 정처 없이 떠나고, 겨우 자리 잡은 새로운 마을에서 살아가다가 큰 아들 원남이 항일유격대가 되어 떠나고, 딸 갑순도 공청원(공산주의청년동맹원)으로 활동하게 되고, 결국 자신도 서서히 혁명투쟁에 참가하게 되어 글도 배우고, 부녀회장도 맡기도 하며 활약하다가 막내아들을 잃기도 하는 슬픔을 맛보고, 마지막에는 항일유격대와 마을살마들과 함께 왜놈 수비대를 물리치고 딸까지 유격대원으로 보낸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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