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 쾌락 에피쿠로스

소개글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에피쿠로스 주의라고 불린다. 오늘날 이 말은 흔히 쾌락주의, 미식주의, 식도락, 향락주의등의 뜻으로 사용되는데, 이렇게 의미가 왜곡된 이유는 에피쿠로스의 탓이 아니라 일부 로마인이 그의 사상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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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원전 3C 에피쿠로스의 학문을 연구하는 학파를 에피쿠로스학파라고 하였다. 이 사상의 한 측면을 따서 쾌락주의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전달되는 것보다 오해가 더 크다. 에피쿠로스학파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존재하는 것으로 본다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것은 원자이다. 이들이 이런 주장을 펼친 이유는 모든 것은 분할되지만 자르고 자르고 잘라서 마지막으로 분할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원자이기 때문이다. 원자의 개수는 무한히 많으며 크기도 가지각색으로 다르고 모두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원자들의 충돌이나 튀어나오거나 결합하는 세가지 기본운동을 통해서 이 세계가 생성되고 운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영혼 또한 여러 개의 원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자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 성질이 정신적인 것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영혼을 이루고 있는 원자가 부드럽다면 머리가 좋으며, 영혼을 이루고 있는 원자가 딱딱하다면 머리가 나쁘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본다면 이 사유는 매우 유치하고 원시적인 생각이지만 현대의 브레인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이론을 살펴보면 에피쿠로스의 사유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
  에피쿠로스가 주장하듯 인간의 영혼이 원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 원자들의 충돌, 결합 등으로 인간의 삶이 행해진다면 인간은 정해진 삶을 살 수밖에 없지 않을까? 에피쿠로스는 이 원자들이 이따금씩 필연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자유 운동을 한다고 주장했다. 에피쿠로스는 이런 주장으로 인간의 삶이 필연적으로 움직여 지지 않고 상황에 의해서 자유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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