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men 카르맨

소개글

My Carmen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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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교수님께서 `carmen`에 대한 영화를 처음 소개하셨을 때, 그 내용을 듣기 전까진 ‘carmen’ 이란 것의 뜻조차도 알지 못했습니다. ‘carmen`에 대한 설명을 들음으로써 집시나 창녀와 비슷한 개념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여성상, `carmen`에 대한 나의 생각, 나의 여성에 대한 관념, 오페라에서 느낀 carmen이 뮤지컬보다 쉽게 와 닿았는지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 철없는 고 2때 해운대에 있는 집창촌을 가보았는데 조명은 아리 까리하고 남자를 유혹할 수 있는 정육점 붉은 빛깔의 조명이었다. 이쁘고 젊은 여자와 아줌마, 그리고 다 늙은 포주역할을 하는 할머니도 있었다. 어느 집창촌을 가든지 마찬가지겠지만 사람들이 너도나도 없이 모두 거리에 나와 안으로 들어오라고 온몸으로 유혹을 했다. 방 안 까진 들어갈 엄두도 나지 않았고, 내가 생각하는 여성과의 관계에서의 한계선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었지만, 사실 그들의 유혹을 뿌리치기엔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에겐 “그냥 친구 따라 간 김에 호기심으로 대기실 같은 곳 까진 들어 가보았다.” 라고 했지만 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돈 호세가 carmen에게 자신이 걸어온 인생의 대부분을 포기하고 carmen에게 사랑을 받치고 그의 남은 인생을 받친 사랑을 영화에서 보면서 나 또한 공감할 수 있었다.
그곳에 가보기 전 까진 내가 생각하는 여성상은 우리엄마처럼, 아주 여성스럽고, 순진하고 때론 애교도 있는 남편에게도 잘하는 딱 ‘현모양처 공주’라고 말하면 맞을 그런 이미지 였는데, 그 곳에 감으로, 새로운 경험을 한 후 여성을 두 분류로 구분하게 되었다. ‘현모양처이면서 공주 이미지’ 와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여인 carmen 같은 여자’로 구분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carmen’ 즉, 창녀에 대한 이미지를 말해보려고 한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창녀는 비위생적이고, 거리낌이 가고, 돈만 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여자다. 하지만 나에게 다가온 carmen에 대한 이미지는 남자의 혼을 빼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자긍심을 가진 여자로 본다.

참고 자료

carmen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