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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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을 읽고 쓴 줄거리 중심이 아닌 감상 중심의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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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에 읽은 인생수업이라는 책을 통해서 나 자신을 뒤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항상 여유 없이 현실에 쫓기며 앞만 보며 달리던 내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왜 소중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또한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삶 속에서 두려움과 죄책감을 얼마나 떨치고 자유롭고 행복을 느끼며 사는가, 그리고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가 있었다.
사실 ‘죽음’이라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멀기만 한 이야기였다. 아직 죽음을 주위에서 경험한 적이 없어서 피부로 와 닿지가 않는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죽음의 길을 두려움 없이 맞을 수 있는 준비를 할 수가 있었다. 또한 나 자신을 둘러싼 많은 관계와 미래 그리고 과거까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인생의 전체에서 나는 지금 어디쯤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이 어딘지도 모르는 지금에 나는 무엇을 했나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직 구체적으로 일어낸 결과물 하나 없는 과정 안에서 미래만을 쫓으며 살고 있다. 그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항상 반복되는 것 같다. 단순한 일상생활에서부터 내 인생의 변환점이라고 생각했던 입시를 치르면서, 또한 인생의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내가 간절히 원하는 일들은 매번 미루며 살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대학에 오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과 지금은 과제에 쫓기며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느라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주저하고 또 가슴 한켠으로 밀어버리고 있는 것이 지금의 나인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저자의 지금 이 순간을 더 충실하게 살라는 단순한 메시지가 단순하게만 들리지 않았다. 그것은 죽어가는 사람들의 진심에서 나온 말이기에 더욱 공감이 갔었던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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