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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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 서머힐을 읽고 적은 일종의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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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지만 그의 사상은 당시 시대상은 물론 현재에 비추어보아도 진보적이고 진취적이다. 자유를 우선시하는 교육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믿음과 올바른 자아실현과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게 하는 그의 교육은 우리의 교육을 비교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거 같다. 어려서부터 국,영,수에 시달리며 원치 않지만 이웃집 아이가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 피아노 학원을 다녀야하고, 태권도 학원을 다니면 자연히 태권도 학원을 다녀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방과 후 학원에 가야하고, 고등학교 때는 밤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이라는 명목아래 공부에 대한 자유권을 박탈당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 미국에 갔을 때 미국의 고등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들은 정해진 수업은 물론 꼭 들어가야 하나 방과 후에 그들은 그들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었다. 공부를 하고 싶으면 하고, 예능이나 스포츠가 하고 싶으면 그러한 것을 한다. 그네들에게 나의 학창시절과 우리 고등학생들에 대해 얘기해 주니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자유를 억압당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니일의 사상을 100% 우리의 교육에 도입하는 것은 지나친 무리일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의사와 자유를 존중하는 쪽으로 교육목표를 잡는다면 우리 학생들이 그저 공부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좀 더 창조적이고 자발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가르쳐야만 하는 대상이 아니라 아이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대상으로 인식했으면 한다.
나도 훗날 교단에 서게 되면 단순한 지식만을 설파하는 교사의 입장이기 보다는 그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그들이 참된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의 입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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