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소설의 이해]피천득 무소유 딸깍발이 수필
- 최초 등록일
- 2007.11.28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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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대학교 소설의 이해]피천득 무소유 딸깍발이 수필
목차
들어가며
자연스러운 작품들 - 自然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人
그리고 삶 - 肯定
고맙다 수필아
본문내용
들어가며
대학 올라와서 경험했던 일이 하나 있다. 實際 오프라인상의 만남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眞한 글로 더 많이 접한 특이한 因緣의 선배가 한명 있다. 그 선배가 대학교의 같은 科 같은 班 커뮤니티에 속해있다는 걸 알고는, 他地에서 故鄕사람 만난 것처럼, 외국에서 조국의 同胞를 만난 것처럼, 반가움을 숨길 수가 없었다. 다름이 아니라 그 선배가 인터넷 익명게시판에 불고 있던 논쟁을 단번에 종식시키는 長久한 글을 하나 썼는데, 익명의 그 글을 읽고 그 선배라는 걸 난 쉽게 알아차렸던 것이다. 日常에서 지인의 목소리를 듣고 ‘아, 아무개가 나를 부르는 구나’ 라고 알 수 있듯이, 글속에 묻어있는 선배의 언어에 친숙해져 있었던 것이다. 글이 그 사람의 목소리로써 아니 그 이상으로 다가옴을 體感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세 작품 모두 隨筆이다. 수필의 특성하면 자유롭고 일상적인 글이라는 것 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미약한 지식이다. 본인의 작음을 잠깐 벗어던지고 어떤 지식의 습득이라는 얽매인 독서보다는 각 작가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읽기’를 해보면 어떨까. 소재가 수필이니 읽는 방식도 자유로워야 되지 않겠는가. 소리를 들으면 응당 대답을 하는 게 對話의 원칙이다. 그 대답은 실제 언어로 표현되는 응답이 될 수도 있고, 내면의 울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독서가 작가와의 대화이자 자아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면, 이 紙面을 통해 그 대화를 자연스레 풀어내 보고자 한다.
그럼 나와 대화해보자.
자연스러운 작품들 - 自然
학교 중앙도서관에 나무들이 색색의 옷을 입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았다. 힘차게 자랐을 여름 잔디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잔디에 누워 풍덩 공중으로 빠지고 싶은 마음에 내 마음이 살찐다. 가을인 것이다. 이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일까, 법정스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을 다른 계절보다 많이 언급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한데, 이래저래 가을은 글과 연관이 많이 되는 가 보다.
참고 자료
<무소유> 법정 범우사
<수필> 피천득 범우사
<딸깍발이> 이희승 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