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의 세계제국 건설이 가지는 의의 - 동서 교류의 확대와 그 요인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11.28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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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몽고의 세계제국 건설이 가지는 의의를 동서 교류의 확대와 그 요인을 중심으로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몽고와 유럽 - 동서 교류의 확대와 그 양상
1) 경제적 교류
2) 문화적 교류
III. 동서 교류의 확대 요인으로서 몽고의 국제적 성격 - 통치제도와 관련하여
1) 역참제도 - 지리적 한계의 극복
2) 민족 등급제도 - 구속적 성격이 아닌 개방적 신분제도
IV. 맺음말
본문내용
몽골고원에서 시작한 몽고는 서하로부터의 해외 원정을 시작으로 중국의 본토를 비롯하여 페르시아, 러시아까지 이르는 전 세계적으로 광활한 영토를 확보하였다.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아우르는 광대한 영토와 그 땅에 살고 있는 많은 민족이 하나의 통치 권력 하에 지배되는 것은 전무후무한 몽고만의 위대한 업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몽고가 가지는 역사적 의의는 단순히 ‘땅따먹기’에 능했다는데 있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작은 부락으로부터 시작해 중국 본토는 물론 세계의 패자로 군림한 그들의 군사적 역량을 폄하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몽고의 군사적, 무력적 측면만을 강조하다 보면 몽고가 대제국을 건설함으로써 세계사에 미친 의의가 간과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측면 또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몽고세계제국 건설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강조할 수 있는 것은 광대한 범위에 걸치는 대제국이 건설됨으로써 중앙아시아와 중국에 대한 유럽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몽고 이전 시기에는 유럽인에게 비친 동방 세계는 미지의 세계 자체였을 것이다. 동방 세계의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존재는 유럽인에게 정확한 지식보다는 환상이나 추측만을 갖게 하였고 이런 관념은 필연적으로 유럽과 동방 세계의 문화적 교류를 제한하는 장애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몽고가 이 지역을 통합한 이후 유럽인은 동방 세계를 몽고제국이라는 통일한 국가로서 인식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경제적, 문화적 교류도 촉진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이한 문명 간의 활발한 교류는 필연적으로 문화적 창조성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교역을 통한 사회적 부의 축적을 수반하는 것이다. 또한 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볼 때 이러한 문화적 발전과 경제적 부의 축적은 훗날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몽고와 유럽의 동서교류는 각별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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