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흥종교연구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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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흥종교연구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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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사회에는 유교, 불교, 그리스도교 등의 기성종교들을 비롯하여 수백 개에 이르는 신흥종교들이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으며, 그 수효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한국사회는 ‘세계 종교의 백화점’ 또는 ‘세계 종교의 전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다종교상황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한국현대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고 다종교사회로 급속히 변화하여 왔다. 이러한 변화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던 현상들을 수반하면서 문화와 다양성, 그리고 모호성과 갈등을 조장하기도 한다. 현대사회의 이러한 특성은 종교문화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과거의종교와는 그 구조나 교리, 심지어는 기능에서도 전혀 이질적인 신흥종교들이 대량으로 출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한국사회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그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며, 하나의 현대적 현상이기도 하다.
종교는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와 관련된 신념체계이다. 따라서 종교적 신앙은 절대성을 띠게 마련이다. 이것은 한 종교를 신봉하게 되면, 타 종교들을 배척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사회에 수 백 가지의 종교들이 공존하면서 서로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의 절대적인 신념체계들이 심각하게 대립하고 또한 충돌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한국사회에서는 종교가 화합과 일치보다는 분열과 대립을 조장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신흥 종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최근 들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관심의 대부분은 신흥 종교를 흥밋거리로 삼을 뿐, 그에 관한 학문적인 관심이나 연구는 아직도 크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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