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산을 다녀와서

소개글

문경 일대를 여행 다니다 보면 북동쪽으로 멀리 바라보이는, 붕어가 하늘을 쳐다보며 뭔가를 속삭이고 있는 것 같은 산을 만나게 된다. 이름 하여 천주산 이다.

산 정상이 바위로만 되어 있어서 하얗게 보이므로 쉽게 사람들의 눈에 띄고는 한다. 천주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먼저 경천호를 지나야 한다

이 경천호에는 큰 동네 하나가 수장되었는데, 그 이름이 수평(水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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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경 일대를 여행 다니다 보면 북동쪽으로 멀리 바라보이는, 붕어가 하늘을 쳐다보며 뭔가를 속삭이고 있는 것 같은 산을 만나게 된다. 이름 하여 천주산 이다.
산 정상이 바위로만 되어 있어서 하얗게 보이므로 쉽게 사람들의 눈에 띄고는 한다. 천주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먼저 경천호를 지나야 한다
이 경천호에는 큰 동네 하나가 수장되었는데, 그 이름이 수평(水平)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예언가가 지은 듯, 그 이름과 함께 운명을 같이해 물과 함께 평평해져서 후세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천주산 중턱에 자리잡은 천주사에 차를 세우고 잠시 절을 둘러보았다.
분명 신라 진평왕 때, 무념(無念)대사에 의하여 창건된 큰절이었다고 안내판에 쓰여 있으나, 옛날 건물이라고 생각할 만한 건물은 하나도 보이지를 않는다.
고종 43년에 의병이 이 절에 은신을 하게 되고, 이를 숨겨준 주지스님 등이 총살을 당하며 절은 불태워졌다고 전한다.
삼층석탑이라고만 알려진 탑이 옥개석(屋蓋石)세 개만 옛것이 남아 나머지 부분은 새로 깎아서 복원을 해서 세워져 있다.
그것으로나마 이 곳이 분명 절이었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천주산은 아직 별로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가파른 등산로임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계단이나 다른 시설물하나 준비가 되어 있지를 않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