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노동자의 기억의 정치’를 읽고

소개글

중어중문학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중국노동자의 기억의 정치`를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많은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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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대혁명’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주로 홍위병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사회지식인층이나 홍위병보다는 당시 노동자들에 초점을 맞춰서 문화대혁명 당시를 돌아보고 있다.
문화 대혁명이란 과연 무엇인지에서부터 문혁의 과정과 노동자들의 참여, 노동자들의 교육, 지역별 사례 등 문혁에 대해서 다양하게, 또 자세하게 풀어놓아 문화 대혁명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게 된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노동자들의 문화대혁명 참여에 대해서 관심 있게 보았는데 노동자들의 문혁참여 과정이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홍위병의 학생운동이 고조에 달했던 홍8월을 전후로 노동자들이 문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홍위병의 학생운동이 심화되면서 다수의 노동자들이 문화대혁명에 참가하게 되는데 먼저 노동자들은 대학교로 가서 학생운동을 참관하였고, 그 다음 공장으로 진입한 학생들과 결합하는 형태를 보였다. 문화대혁명 초기 홍위병 학생들의 공장진입은 전국에서 이루어졌는데 기업 관리자와 홍위병이 충돌하여 사상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노동자들의 대중운동은 학생운동과 결합하면서 확산되었는데 주자파는 노동자들이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다면 노동자들은 어떻게 문화대혁명에 참가하게 되었을까? 일부노동자의 경우에 문혁참여의 계기가 된 것이 4청운동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모두를 그렇게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 4청운동이란 지도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목된 지도자가 단상에 올라가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비판을 받고 내려오는 방식의 운동이었는데, 이로 인해 노동자들이 조반파와 보수파로 분열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소수파였던 조반파는 점차 세력을 확대했는데 문화대혁명의 중앙지도부의 영향이 컸던 지역은 보수파와의 큰 갈등을 겪지 않고 다수파로 전환되었다. 세력이 확대된 조반파는 질적인 발전을 했고, 새로운 권력기구인 인민공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후에 인민공사는 ‘혁명위원회’라고 개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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