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GO』와 『우리학교』안에서 나타나는 재일 조선인

소개글

다양한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쓴 글 입니다.

목차

1. 재일 조선인의 특수한 상황, 조선인 학교의 특수성에 대해 조사
2. GO에서 말하는 “이름” (호명, 규정하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시오.
3.『GO』에서 이야기 되는 주인공의 정체성 찾기(나는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 찾기)는 과연 어떻게 전개되었고 어떻게 정리되는 것으로 보이는가?
4. 『우리학교』는 한국인 감독이 찍은 다큐멘터리다. 영화에 나타난 "북한"에 대해 영화를 보는 동안, <1>의 자료를 찾는 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가?
5. 결국 영화는 <전체 집단 내에서 억압받는 소수자들의 정체성으로서의 공동체성의 의의>를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로이 전개해보시오.
6. 두 영화의 장점이나 한계가 보였다면 그에 대해 자유롭게 기술하시오

본문내용

2. GO에서 말하는 “이름” (호명, 규정하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시오.

‘이름’은 정체성을 구별 짓는 하나의 기호이다.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에 관하여 고민을 할까? ‘나’ 는 그리고 ‘내 이름’은 내 아버지의 아들, 내 누이의 오빠, 학교의 학생이자 많지는 않지만 누군가의 친구라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즉 나의 이름 안에는 나의 사회적 위치와 기대되는 행위, 책임 등이 녹아있다. 예를 들면 ‘이00’ 라는 남자이름에 걸맞은 행동을 기대 받는 것이다. 내가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동일 할 때, 나는 주어진 길을 가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는 ‘나’ 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나’ 사이의 갭이 커질 경우 대안이 필요하게 된다. 『GO』 에서의 스기하라는 자이니치, 재일조선인, 재일한국인, 반역자, 똘아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주변인들에게 불린다. 하지만 스기하라는 스스로를 ‘Korean Japanese’ 라고 부른다. 번역하면 똑같이 조선계 일본인이지만 의미는 스기하라가 “나는 나” 라고 말한 것과 같이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는 새로운 ‘이름’이다.

이 새로운 ‘이름’ 에 관한 생각은 영화 곳곳에 나타나 있다. 2년 반만에 고깃집에서 민족학교 친구였던 ‘원수’를 재회했을 때 원수는 스기하라에게 “자본주의의 상징이 되어버린 거야?” 라며 비난한다. 이때 스기하라의 어머니가 “부모랑 같이 살고 있으면 일본이고, 한국이고, 조선이고 없어. 그저 아이일 뿐이야. 아이!” 라고 얘기한다. 이 역시 국적이 지닌 거대 담론들이 가볍고 경쾌하게 반전되며, 종래의 재일조선․한국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의 경계를 넘어선다.

참고 자료

김인덕, 『우리는 조센진이 아니다』 서울: 서해문집
김환기,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새미
박일, 전성곤 역 『차이와 평등의 딜레마 재일 한국인』 서울: 범우 출판사
신명직,『재일코리안 3색의 경계를 넘어』 서울: 고즈윈
서경식, 『난민과 국민사이』경기도: 돌배게
한일 민족 문제학회『재일 조선인 그들은 누구인가』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