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국어의 모음체계

소개글

중세국어의 모음체계를 정리한 것입니다.
대학원 발표수업때문에 정리한 자료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목차

13. 모음체계

본문내용

13.1 중세어 특히 15세기 국어의 모음 체계에 관한 연구는‘ㆍ’음과 모음 조화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15세기의 모음체계는 훈민정음의 중성 체계에서 얻어지는 7 단위(ㆍㅡ ㅣ ㅗ ㅏ ㅜ ㅓ)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이 중 ‘ㆍ’의 음가를 추정함으로써 그 체계를 수립한 것이었다. ‘ㆍ’ 이외의 모음들의 위치는 15세기에 있어서도 현대의 그것과 동일했음이 전제가 되었는데 ‘ㆍ’를 넣음에 있어서도 ‘ㅓ’가 문제되어 그 위치조정이 이루어진것이 유일한 변경이었다. 이렇게 해서 수립된 체계는 모음조화현상에 의지하여 저모음(ㅏ ㆍ ㅗ)과 고모음(ㅏ ㅡ ㅜ)의 양계열의 대립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알타이제어와 국어의 비교연구는 국어에서 일대 모음 추이가 있었으리라는 가설을 제기하였다. (Ramstedt 1928) 즉 알타이조어는 후설모음과 전설모음의 양계열의 대립을 특징으로 함에 비추어 국어도 본래는 이런 체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인데 저모음과 고모음의 체계로 변화하였으리라는 가설이었다. 이 추이는, 위의 15세기 모음체계에 대한 견해에 따르면 15세기보다 훨씬 이전에 일어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60년대에 들어 종래의 연구에 대한 방법론적 반성이 이루어져 훈민정음 해례의 새로운 해석에서 15세기의 모음체계를 후설모음과 중설모음의 대립체계로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다.(김완진 1963) 이 견해에 따르면 상술한 모음추이는 오히려 15세기 이후에 일어난 것이 된다.
그러나 15세기에 있어서의 명모음의 위치가 과연 이 견해를 뒷받침해 주는지에 대해서는 더욱 세밀한 연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여기서 명모음의 음가 측정 작업. 특히 ‘ㅗ’와 ‘ㅜ’의 그것에 대한 작업이 면밀하게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李基文 1968 c. 1969) 그리고,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서 모음체계와 모음조화의 관계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이 양자의 관계는 종래 생각되어 온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게 선험적으로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이 드러난 것이다. (李基文 1968 a)

참고 자료

김완진(1963), 이기문(1968), 이숭영(1949), 이병한(1970)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