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를 읽고

소개글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고쓴 서평입니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가족제도에 대해
부정적입장이라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서술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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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이 ‘가족제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담고 있다는 것을 책을 읽기전에 알고는 있었다. 또 책을 읽는 도중에는 가족제는 괜찮은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난생 처음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상이 개벽하지 않는 이상 지금의 일부일처제의 가족제는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형태일 것이라는 생각을 굳히게되었다. 따라서 작가가 이 소설에서 말하고 있는 현재의 보편적인 가족제에 대한 문제제기는 솔직히 나에게 전혀 설득적이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난 이책전반에서의 (어쩌면 작가의 주제의식을 대변해 주는지도 모르는) 아내의 사고방식자체가 무척 불쾌했다. 나의 일반적 상식과 보편적인 가족관 혹은 연애관을 하나부터 열까지 배반해버리는 사고방식과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책을 읽는 내내 불쾌했다.

소설이라는 것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쓰여진 산물이다. 이 책도 물론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쓰여진 소설일 것이며 따라서 이 소설 또한 허구의 범주일 것이다. 하지만 엽기적인 이슈거리가 무던히도 많은 현대사회에서 이런일이 있을법도 하니,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줄 수도 있겠다. 한남자가 직장에서 만난 매력적인 여자와 축구이야기로 우연히 가까워진다. 눈에 띄게 아름답진 않지만 그야말로 사랑스러운 여자가 소설전반의 갈등의 발단이 되는 인물이다. 둘은 금세 친해지게되고 연인이 된다. 통속적인 여타의 소설과 다를 것 없는 이야기의 시작이다. 하지만 이여자...보통여자가 아니다. 사랑은 하지만 지금의 사랑이 자신의 마지막 사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지 않으며 서로를 구속 하지 말자는 말을 남자에게 너무도 쉽게 해버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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