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유전자 감상문

소개글

리처드도킨스 저 - 이기적유전자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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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에 ‘문장의 이해와 표현‘ 수업을 듣게 되면서, 역시나 예상했던 독서 감상문 과제를 받고 5종류의 책 중에 어떤 것을 고를까 생각하다가, 역시 어줍지 않지만 그래도 나도 공학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과학서적에 눈이 끌렸다. 그래서 여러 번 생각하지 않고 고르게 된 책이 바로 이기적 유전자였다. 그 선택은 솔직히 말하면 조금은 후회가 되었다. 왜냐하면 첫째이유는 역시 동기가 자발적이지 못해서였지 않나 싶다. 이것은 책의 내용과는 무관한 얘기라 이정도만 얘기하고, 혹시나 읽어보신 분들은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과학서적 이기에 이해하기 조금 난해한 용어들이 많았고, 그리고 역시 과학을 다루고 있다 보니, 소설이나 수필보다 작가의 어투가 상당히 딱딱하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봤던 부분도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돌아가 보았던 적도 여러 번 있었다.






난 책 초반에 느꼈던 이 책의 저자의 주장 - 모든 개체는 이기적 유전자의 생존을 위한 도구이다. - 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을 계속 느꼈었고, 그 거부감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계속 의문이 생겼던 것은 이 책에서도 얘기를 하는 생태계의 구성. 즉, DNA -> 유전자 -> 세포 -> 조직 -> 개체 -> 종, 속, 과... 등으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조직에서 ‘유전자의 생존’이라는 말 자체에 의문이 들었다. 위에 언급된 대로 유전자는 어떠한 분자 단위를 일컫는 말인데, 개체(생명체)를 자기 원하는 데로 조종 할 수 있는 거라면 유전자 하나 하나가 개체가 되며, 생명과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 번의 의문에 빠지는 점은 그 생명과 사고를 만들어 준 존재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에 말이다. 이 의문은 책을 끝까지 읽은 후에도 해결되지 않았다.





이 책이 과학서적이긴 하지만 상당히 추상적인 내용이 많아 조금 내용이 어렵기도 했고, 내가 생각하는 것과 반하는 점이 많아 저자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내가 어떻게, 왜 존재하는지 그리고 왜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공부가 필요한지... 정말 알기 어렵지만 한 번쯤은 알고 싶은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책이 였음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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