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사명

소개글

J. G. 피히테의 [인간의 사명] 독후감

목차

1. 나는 삶의 명백한 근거가 필요하다.
2. 나는 누구인가?
3.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4. 나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5. 나의 삶을 통해 내가 이룩해야 할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

본문내용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나의 삶의 의미는 무엇이며, 나의 삶을 통해 내가 이룩해야 할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 이런 물음들은 굳이 철학적 물음이라고 말할 필요도 없이 인간이면 누구나 한 번쯤 진지하게 묻게 되는 것이고, 이미 그 대답을 찾았거나 아니면 끊임없이 그 대답을 찾아 방황하게 되는 그런 물음일 것이다. 피히테가 이 책의 서두에서 던지는 물음도 바로 이러한 물음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자연과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또 아는 대로 살아가는 인간, 그러나 그 인간 자체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그 인간의 사명은 과연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히테가 제시하는 인간의 사명은 양심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현존의 특수한 각 상황에 있어 바로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만 하고, 무엇을 피해야만 하는지 명하는 내면의 목소리인 양심에 귀 기울임으로써 진리와 실재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인가 거창하고도 명쾌한 답을 얻고자 기대했던 나로서는 여간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뒤이어 양심에 귀 기울이는 것은 자신의 사명을 동시에 부정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것을 위해 자유를 제한하고 다른 목적을 존중하여야 한다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책을 덮어버리기에 이르렀다. 반복되는 부정과 갈등, 새로운 종합의 사유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내 오성은 너무도 보잘 것 없는 것일까? 하는 자괴감마저 들었다.
나는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하여, 피히테가 그러하였듯 사고의 방향에 대한 어떠한 외부의 영향력도 허용하지 않고서 정직하게 스스로 진리를 발견하는 사유의 과정을 거쳐보고자 하였다. 책이 다루는 주제는 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범주를 넘어 더 광범해 지는 듯 했다. 피히테는 말한다

참고 자료

1) J.G. Fichte [인간의 사명]
2) S. Blakburn [생각]
3) 김광수 [논리와 비판적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