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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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신의 경험, 지식과 생각들에 따라 어떤 작품을 분석하고 파악한다.
그리고 조금만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에서 어긋나면 그것을 싸이코라 단정 짓고 격리시키려 한다. 이상 또한 이에 대한 피해자였을 것이다.
왠지 그의 시를 보고 있으면 정신이상자가 된 것 같다.
마음대로 나열한 것 같은 숫자들로 된 시를 보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이상의 시는 기존에 보아왔던 시들과는 달리 새로운 방법으로 충격을 준다.
그 시대에는 생각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시를 쓰고 비난을 받았다. 물론 지금도 이해 하기 어려운 시를 썼으니 얼마나 충격적인가
그를 천재라 부르짖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관점에 대한 차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상의 작품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것에는 동의 할 것이다. 나도 그 대부분의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이상의 시들을 보면 ‘이게 무슨 시야!’ 하고 외치게 된다. 수도 없이 나열된 숫자들, 단조로운 것 같으면서 질서가 있는 시들...
정말 이상은 이상하다고 밖에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시들은 이상하다.
즉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이상세계로의 탈출을 의미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상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물질적으로 부족한 것이 아닌 정신적, 애정 결핍이라 할까? 그는 어린 시절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켰고 그에 대한 것들이 시로써 나타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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