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정치 사상:유길준과 근대 한국(세계 외교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2.06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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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길준과 근대한국 서평입니다.(세계 외교사 서평 과제)
목차
1. 들어가며
2. 사대주의, 동도 서기론, 개화론
3. 한국 근대사와 함께한 유길준
4. 유길준의 사상
5. 내가 생각하는 인간 유길준
6. 우리는 개화의 주인이 될것인가, 개화의 병신이 될것인가?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유길준(1856~1914)은 누구인가? 인명사전에서는 유길준을 “개화 운동가로 김홍집 내각의 내무 협판, 내부 대신 등을 지냈고 아관파천 이후 일본 망명하였다. 순종 황제의 특사로 귀국한 뒤, 흥사단에 참여하고 국민 경제회를 설립하였으며 계산 학교를 세웠다.”라고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물론 틀린 소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딘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를 소개 함에 있어서 개화 운동가라는 수식어와 함께 “조선의 근대화의 초석을 만들었던 개혁가”라는 표현이 더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동안 유길준이라는 인물에 대하여서는 아는바가 없었다. 그저 갑신정변 당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한사람으로만 기억하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유길준과 근대한국”이라는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유길준이라는 인물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조선의 근대화는 모든 부문에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의 압력 속에서 자주적인 움직임 없이 진행되었다고 생각해왔던 내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명 서구 열강의 침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조선에서는 자주 독립과 부국 강병, 그리고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독자적인 개혁 세력과 노력이 존재하였고 그 중심에 유길준이라는 인물이 서있었다.
2. 사대주의, 동도 서기론, 개화론
19세기 세계 열강들이 서로의 세력 다툼이 극심할 무렵에 우리나라 조선에는 다양한 세계관과 국가관이 존재하였다. 수 백년간 조선의 이념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중심의 “사대주의”가 그렇고 그것을 살짝 뛰어넘어 동양의 전통적 이념을 고수하고 서양의 기술을 도입한다는 “동도 서기론”이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 서양의 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개화 사상”이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과연 어떤 것이 옳은 것이었을까? 물론 사상과 정치라는 것은 당시의 시대 상황과 당사자들 간의 복잡한 관계에 따라서 상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지만 21세기에 살고 있는 내가 생각해 보아도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요 맹목적으로 배워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대주의”는 넓은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는 편협한 생각일 것이요, 동양의 전통 유교 사상을 고수하는 한편 서양의 기술 도입으로 부국 강병을 꾀한다는 “동도 서기론”은 한편으로는 우리의 것을 지키면서 서양의 것을 배우려는 효율적인 사상 체계라고 할 수 있으나 수백년간 이어져 내려온 유교적 사상과 통치 체계가 결과적으로 조선을 쇠퇴의 길로 몰아갔다는 것을 생각했을때 “동도 서기론” 또한 시대를 간파하지 못한 발상이 아닌가 한다.
참고 자료
문명의 정치 사상: 유길준과 근대 한국, 문학과 지성사,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