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세대 감독의 영화, 귀신이온다, 북경자전거 (감상평)

소개글

1장에 2개 영화의 짧은 감상평입니다.

목차

[영화로 보는 중국 / 북경자전거 /]
[영화로 보는 중국 / 귀신이 온다. ]

본문내용

[영화로 보는 중국 / 북경자전거 /]
나도 예전에 자전거를 잃어버린 적이 있어 어느 정도 그 막막함은 이해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내가 잃어버렸던 자전거를 어떤 모르는 사람이 타고 다니고 있다면.... 반가움과 동시에 화를 못 참았을 텐데, 시골에서 막 올라와서 그런지 순박한 것인지, 바보스러운 것 인지, 참 골치 아프게 자전거를 두고 서로 뺐고 뺐기고, 아주 필사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동네 건달들에 의해서 어처구니없이 맞고, 심지어 자전거가 까지 부숴 졌음에도 그 부숴 진 자전거를 끝까지 가지고 가는 모습은 내게 당황스러웠다.
영화에서 주로 나오는 북경의 골목의 풍경 속에서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중국 서민들의 사는 모습이 많이 담긴 것이다. 삼삼오오 모여서 마작을 두는 모습, 골목에서 양치질 을 하는 모습, 태극권을 하는 모습 등. 우리 모습과 비슷하다면 비슷하지만 낯설다면 낯선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그려지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시골출신 인물이 때로는 정말 답답했다. 그건 감독이 의도인 듯싶다. 아무리 중국이 개방되어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고, 어디까지나 국가의 사회주의 체제 하에서 있을 뿐이다. 아직도 인구의 이동을 제약받고 있는 중국의 현실, 오늘날 역시 북경에 올라와 일을 할 때, 북경에서 일할 허가권이 없이 일하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한 듯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