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이 독서감상문

소개글

한아이를 읽고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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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섯 살 난 자그마한 여자아이를 떠올려보라.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곱게 딴 앙증맞은 머리, 레이스가 곱게 달린 원피스 그리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소 같은 것들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 아이 쉴라는 그 중 어느 한 가지도 가지고 있지 못했다. 이 아이에게는 분노에 찬 눈동자와 파괴적인 손과 발 그리고 악취에 가까운 냄새와 꼴사나운 차림새만을 찾아볼 수 있을 뿐이었다. 이 아이의 어느 한구석에서도 사랑과 행복의 작은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꼬마 남자아이를 나무에 묶어 불에 태워버린 계집아이. 내 주변에 이런 아이가 있다면 나는 과연 그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대할 것인가? 여섯 살짜리 계집아이가 저질렀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잔인함에 치를 떨며 그녀의 인간성을 부정해 버렸을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이 아이도 그 어느 누구보다 인간다운 인간이며 이 아이에게는 사랑이 부족했노라고. 그리고 그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며 어른들 그리고 사회의 책임이라고. 그리고 그것을 토리선생님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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