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소개글

아리스토텔레스의 詩學을 읽고 쓴 독후감

목차

아리스토텔레스의 詩學을 읽고...
호라티우스의 詩學
플라톤의 時論
롱기누스의 숭고에 관하여

본문내용

‘시학’을 읽으며 이 글이 시에 대해서 쓴 것이라기보다는 비극에 중심을 두어서 쓴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어째서 ‘비극학’ 이나 ‘연극학’ 이라는 제목을 달지 않고 ‘시학’이라는 제목을 달았을까 하는 의문은 주석의 설명을 읽으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시학’이라는 것은 요즘 우리가 생각 하는 좁은 의미의 시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시’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문학 전반에 대해 다루면서 후대까지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시학’의 원어의 본래 뜻이 작시기술이라고 주석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내용이 작시기술이라고 봐도 무관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비극에 대해서 말이다. ‘시학’에서는 희극과 비극, 서사시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지만 실제로 희극이나 서사시에 대해선 크게 거론되지 않는 듯하다. 희극과 비극의 차이나 서사시에 대해 잠깐 거론되긴 하지만 본문의 내용은 비극에 대한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희극에 관해서는 뒤에 이야기하기로 한다는 말들이 많은데 어쨌거나 지금 전해져 오는 문헌에는 희극에 관해서는 특별한 내용은 없어 보인다. 서사시에 대해서는 마지막 부분에서 거론이 되고 있다. 그런데 앞부분에서 서사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는 비극에 다 포함되어 있으나, 비극이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가 서사시에 다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고 말함으로써 서사시가 비극에 포함된다는 느낌을 주었다. 수학적인 포함관계를 생각하면서 ‘서사시⊂비극’ 이라는 기호와 함께 서사시가 비극 속에 들어있는 집합이 그려지는 것이다. 물론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6장부터 본격적으로 비극에 관하여 설명하는데 우선 비극의 본질을 정의한다. 비극은 진지하고 일정한 크기를 가진 완결된 행동을 모방하며, 양념을 친 언어를 사용하되 각종 양념은 작품의 상이한 부분에 따로따로 뿌려진다 했다. 그리고 비극은 드라마적 형식을 취하고,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행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비극의 여섯 가지 요소를 말하는데 곧 플롯과 성격과 조사와 사상과 장경과 노래가 그것이다. 여기서 조사와 노래는 모방의 수단이며, 장경은 모방의 양식에 속하고, 플롯과 성격, 사상은 모방의 대상에 속하는 것들이다. 이 여섯 가지를 피라미드 형태로 나눈다면 가장 꼭대기에 있는 것은 단연 플롯일 것이다. 그리고 ‘시학’의 나머지 부분 역시 플롯에 관한 내용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