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연출의 피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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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입장에서 써본 비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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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결혼... 역설적인 느낌의 제목을 가진 이름이다. 아름다움과 추악함 또는 즐거움과 슬픔이 공존되어 있는 연극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출가인 이윤택씨의 작품이라서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스페인의 전통과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이 어떻게 어우러질지 궁금하였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이름값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도와 연극요소가 어우러지지 못한 공연이었다.

무대를 보니 한국적인 느낌이 뭍어 나왔다. 마치 한지를 연상케하는 천들이 무대를 채우고 있었다. 흰색 천들은 결이 있었고 사이사이에 색이 가미 되어있어 자칫하면 성의 없어 보이고 심심해보일 수 있는 무대를 장식해주었다.
이 천들은 결혼식을 상징하는 흰색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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